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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련, 크루즈 산업 협력 강화 MOU 체결… 관광객 2만 명 유치 목표

- '아카시아 축제'서 전략적 협약, 크루즈 마케팅 공동 추진
- 크루즈 유치 행정·마케팅 지원 강화 … 약 54억 원 경제 효과 기대

하상기 기자 | 기사입력 2025/05/19 [09:05]

인천-대련, 크루즈 산업 협력 강화 MOU 체결… 관광객 2만 명 유치 목표

- '아카시아 축제'서 전략적 협약, 크루즈 마케팅 공동 추진
- 크루즈 유치 행정·마케팅 지원 강화 … 약 54억 원 경제 효과 기대

하상기 기자 | 입력 : 2025/05/19 [09:05]

▲ 인천시는 지난 5월 18일 중국 대련시에서 열린 ‘제34회 아카시아 관람 축제’에 참석해 대련시와 크루즈 산업 발전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사진 왼쪽부터 션 메이나(SHEN MEINA) 대련시 문화여유국장, 이동우 인천시 해양항공국장=인천시 제공)

 

[내외신문/하상기 기자]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가 중국의 주요 항만 도시인 대련시와 손잡고 크루즈 산업 발전 공동 모색에 나섰다.

 

인천시는 지난 18일 중국 대련시에서 개최된 '34회 아카시아 관람 축제'에 참석, 대련시와 크루즈 산업 발전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도시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크루즈 마케팅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크루즈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여 궁극적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업무협약 체결식은 대련시가 주최한 동아시아 문화수도 콘퍼런스 현장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인천시 측에서 이동우 해양항공국장이, 대련시에서는 션 메이나(SHEN MEINA) 문화여유국장이 주요 인사로 참석하여 양 도시 간의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인천시와 대련시는 인천-대련 간 크루즈 유치를 위한 행정적 및 마케팅 지원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더 나아가 경쟁력 있는 크루즈 항로 개통을 위한 공동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장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단순한 크루즈 유치를 넘어 여객 교류를 포함한 크루즈 관광 전반에 대한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인천시는 이번 협약을 발판 삼아 대련을 출발하는 크루즈 선박을 10항차 이상 유치하여 약 2만 명의 관광객을 인천으로 유입시키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시는 이를 통해 약 54억 원 규모의 지역 경제 파급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우호 도시인 대련시와의 국제 협력 증진을 통해 인천의 글로벌 도시 이미지를 한층 더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동우 인천시 해양항공국장은 "중국의 대표적인 항만 도시이자 인천의 소중한 우호 도시인 대련시와의 이번 협약은 크루즈 산업뿐만 아니라 인천의 전반적인 글로벌 관광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앞으로도 한국과 중국 간의 지속적인 해양·크루즈 관광 협력을 바탕으로 인천이 동북아를 대표하는 해양 관광 거점 도시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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