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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천원주택' 전세임대 3.81대 1 경쟁률 기록하며 마감

- 신혼부부 등 주거 안정 기대감…저렴한 임대료에 높은 관심
- 소득·자산 조사 후 7월 31일 최종 입주자 발표 예정, 8월부터 입주 시작
- 유정복 시장, “집 걱정 없는 도시로 … 실효성 있는 주거

하상기 기자 | 기사입력 2025/05/18 [09:08]

인천시, '천원주택' 전세임대 3.81대 1 경쟁률 기록하며 마감

- 신혼부부 등 주거 안정 기대감…저렴한 임대료에 높은 관심
- 소득·자산 조사 후 7월 31일 최종 입주자 발표 예정, 8월부터 입주 시작
- 유정복 시장, “집 걱정 없는 도시로 … 실효성 있는 주거

하상기 기자 | 입력 : 2025/05/18 [09:08]

▲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지난 5월 12일 시청 중앙홀에서 열린 '천원주택(전세임대주택)' 예비입주자 신청 접수를 받고 있다.(사진제공=인천시청)

 

[내외신문/하상기 기자] 인천광역시가 추진하는 주거 정책인 '천원주택(전세임대주택)' 예비입주자 모집이 지난 16일 성황리에 마감됐다.

 

인천시는 지난 12일부터 5일간 진행된 이번 모집에 총 1906가구가 신청하며 3.81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하루 1000, 3만 원의 저렴한 임대료로 신혼부부 등에게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정책 발표 초기부터 큰 관심을 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3월 진행된 '천원주택(매입임대주택)' 예비입주자 모집 역시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바 있다.

 

이번 전세임대주택 접수는 첫날 170명의 신청으로 시작해 다소 낮은 듯 보였으나, 이후 꾸준히 증가하며 최종 마감일에는 616가구가 접수되는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인천시 관계자는 초기 신청률이 낮았던 이유로 "신청자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실시한 방문 사전조사로 인해 접수 인원이 분산된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세임대의 경우 보증금 등 초기 자금이 필요해 상대적으로 소득이 높은 실수요자가 주로 신청한 결과, 매입임대보다 다소 낮은 신청 규모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예비입주자 모집이 완료됨에 따라 인천시는 신청자들의 소득 및 자산 조사를 거쳐 오는 731일 이후 인천도시공사 누리집을 통해 최종 입주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 입주자로 선정된 대상자는 전용면적 85이하의 희망하는 민간주택을 직접 찾아 인천도시공사에 입주를 신청하게 되며, 입주자와 집주인, 인천도시공사가 함께 전세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인천시는 최종 입주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빠르면 오는 8월부터 입주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연내 계약 및 입주를 완료하지 못하면 입주자 지위가 상실될 수 있어 신청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천원주택에 큰 관심을 보내주신 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이번 모집을 통해 신혼부부 등 실수요자들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주거정책의 방향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인천시는 누구나 집 걱정 없이 살아갈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인천형 주거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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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신문 부국장
내외신문 금감원 출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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