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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 초청해 복합금융그룹 규제 설명회 개최

- 현지 진출 한국 금융사 대상…규제 이해도 높이고 애로사항 해소 기대
- OJK 담당자가 직접 규제 설명…KB금융 진출 사례 공유
- 높은 성장 잠재력의 인도네시아…한국 금융사 진출 활발

하상기 기자 | 기사입력 2025/05/18 [13:28]

금감원,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 초청해 복합금융그룹 규제 설명회 개최

- 현지 진출 한국 금융사 대상…규제 이해도 높이고 애로사항 해소 기대
- OJK 담당자가 직접 규제 설명…KB금융 진출 사례 공유
- 높은 성장 잠재력의 인도네시아…한국 금융사 진출 활발

하상기 기자 | 입력 : 2025/05/18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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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감독원 전경     ©내외신문

 

금융감독원(금융중심지지원센터)은 지난 16일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 관계자들을 초청하여 국내 진출한 한국 금융회사들을 대상으로 인도네시아의 금융복합그룹 규제 관련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새롭게 도입된 금융복합그룹 규제에 대한 현지 진출 한국 금융회사의 이해도를 높이고, 규제 이행 과정에서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금감원 9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세미나에는 김병칠 금감원 부원장, 국제업무국장, 인도네시아 OJK 통합감독·인가총괄국장 등 양국 감독당국 관계자를 비롯해 국내 금융업 협회 및 29개 금융회사의 글로벌 사업 담당자 약 50여 명이 참석했다.

 

세미나에서는 인도네시아 OJK 담당자가 직접 인도네시아의 금융복합그룹 규제 체계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참석자들과 규제 이행 방안에 대한 의견을 활발하게 교환했다.

 

특히, KB금융그룹은 인도네시아 진출 사례 및 영업 현황 등을 발표하며 현지 시장 경험을 공유하여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인도네시아는 풍부한 천연자원과 세계 4위의 인구에 기반한 거대한 내수 시장을 바탕으로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진 국가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매력으로 인해 한국 기업들의 현지 투자 및 교역 규모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금융 부문에서도 30개 금융회사(34개 점포)가 진출하는 등 한국 금융회사의 현지 진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최근 인도네시아 감독당국은 금융복합그룹에 대한 감독의 효율성과 실효성을 높이고, 그룹의 리스크 관리, 지배 구조, 자본 적정성 등을 개선하기 위해 새로운 규제 체계를 도입했다.

 

이 규제는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금융회사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예정이다. 새로운 규제는 금융복합그룹 지정 기준, 지주회사 설립 의무 및 유형, 소속 회사 범위, 지분 구조 요건, 그룹 전략 및 리스크 관리, 거버넌스, 상호 출자 제한 등 다양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김병칠 금감원 부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인도네시아 감독 당국에 감사를 표하며 "이번 세미나가 한국 금융회사들이 현지 법규와 제도를 이해하고 더 충실히 이행하기 위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금융감독원은 한국 금융회사들이 해외에서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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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신문 부국장
내외신문 금감원 출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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