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에 산림자원을 담다”...전남 화장품 산업, 세계를 향한 첫걸음(사)전남화장품산업혁신협회 창립… 천연자원·기술력 앞세워 글로벌 진출 선언
전남의 천연자원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K-뷰티 산업이 세계 시장을 향한 본격적인 첫걸음을 내디뎠다. (사)전남화장품산업혁신협회(회장 최문희)는 지난 5월 12일 전남산림연구원에서 창립총회 및 발대식을 개최하고, 화장품 산업의 혁신과 세계화를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이번 발대식은 단순한 조직 결성을 넘어 전남의 풍부한 자연자원과 바이오 기술력을 집결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적 선언의 자리였다. 협회는 산·학·연·관이 긴밀히 협력하는 산업 생태계 조성을 통해 전남 화장품 산업을 지역경제의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도약시키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협회는 ▲산·학·연·관 협력 네트워크의 체계적 구축 ▲국내외 박람회 및 수출상담회 공동 진출 ▲‘전남형 원료 인증제도’ 도입 ▲정부 및 지자체와의 전략적 소통 채널 확보 등을 핵심 전략으로 제시하며,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이날 발대식에서는 전남산림연구원, 전남바이오산업진흥원, (사)전남화장품산업혁신협회 등 3개 기관 간 업무협약(MOU)이 체결됐다.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전남 유용자원을 활용한 고부가 향장제품 개발 ▲공동 연구사업 기획 및 기술협력 ▲원료 공급망 안정화 및 기술 고도화 ▲장비 및 정보 공유 플랫폼 구축 ▲도민 소득 증대 및 지역 산업 동반 성장 등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행사에 참석한 박현숙 전라남도의회 의원은 축사를 통해 “전남은 천연 원료의 보고이자 K-뷰티의 미래 중심지로 성장할 충분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도의회도 산업의 세계화를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윤호열 전남바이오산업진흥원장은 “이번 발대식은 단순한 출범이 아니라 전남 화장품 산업의 판도를 전환하는 결정적 순간”이라며 “고기능성 화장품 개발을 통해 국내외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오득실 전남산림연구원장도 “산림자원의 기능성 검증과 산업적 활용 가능성을 넓히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국민 건강과 지역 산업 발전을 동시에 이끄는 기술 중심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문희 협회장은 “전남 임산자원을 활용한 차별화된 기능성 소재는 K-뷰티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천연소재 산업의 주도권을 전남이 선점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전남화장품산업혁신협회는 출범과 동시에 막중한 책무를 안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천연 자원을 브랜드로 전환하고, 기술을 세계로 수출하며, 산업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통합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협회의 궁극적인 목표다.
K-뷰티의 새로운 흐름, 그 출발점은 바로 전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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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미래연구소 이사
시민포털지원센터 이사 월간 기후변화 기자 내외신문 전북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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