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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 국제학교 유치 '의혹' 증폭…학부모 공개토론회 열고 투명성 요구

- 위컴애비 선정 둘러싼 투명성 논란 확산
- 학부모 공개토론회 개최…명확한 해명 요구
- 거액 예산 투입, 졸속 행정 우려 목소리 고조

하상기 기자 | 기사입력 2025/05/14 [10:41]

영종 국제학교 유치 '의혹' 증폭…학부모 공개토론회 열고 투명성 요구

- 위컴애비 선정 둘러싼 투명성 논란 확산
- 학부모 공개토론회 개최…명확한 해명 요구
- 거액 예산 투입, 졸속 행정 우려 목소리 고조

하상기 기자 | 입력 : 2025/05/14 [10:41]

▲ 최은주 영종시민소통참여단장이 지난 10일 열린 토론회에는 영종시민소통참여단 단원과 영종 지역 주민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토론을 주재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이 추진 중인 영종국제도시 국제학교 설립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영국 명문 사립학교 위컴애비(Wycombe Abbey)를 둘러싸고 선정 과정의 투명성 문제가 거세게 일고 있다. 1500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학부모와 주민들은 제기되는 각종 의혹에 대한 명확한 해명을 촉구하며 깊은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영종시민소통참여단 최은주 단장은 지난 13국제학교 유치와 관련해 학부모와 주민들이 제기하는 의혹에 대해 정확히 알고 판단해야 한다며 공개토론회를 개최한 배경을 밝혔다.

 

최 단장은 “3만 평 부지 제공과 1500억 원 지원이 예정된 중대한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충분한 검토 없이 졸속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크다고 지적하며 세계적인 명문학교 유치를 희망하지만, 절차적 정당성과 명확한 기준 없는 선정은 절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 단장은 영종국제도시는 오랜 기간 학급 과밀과 등·하교 교통 문제로 어려움을 겪어왔다일부 예산이 이러한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데에도 함께 활용되기를 바라는 학부모들의 목소리가 높다고 덧붙였다.

 


지난 10일 열린 토론회에는 영종시민소통참여단 단원과 영종 지역 주민 40여 명이 참석해 국제학교 유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절차의 투명성과 적절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영종시민소통참여단은 앞으로도 국제학교 설립과 관련된 주요 이슈에 대해 시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감시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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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신문 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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