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질검사 참고 사진(인천시 제공)

[내외신문/하상기 기자] 인천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가 2024년 한 해 동안 실시한 수도꼭지 수질 검사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인천 전역에서 채취한 수돗물 시료 모두 먹는 물 수질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나 '인천 하늘수'의 안전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수질 검사는 상수도사업본부 산하 맑은물연구소가 인천시 군·구별 급수인구 비율에 따라 선정한 199개 수용가 지점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일반 가정의 수도꼭지 170개소와 노후 수도꼭지 14개소는 월 1회, 상수도관망 중점 관리 지역 15개소는 월 2회 주기로 검사를 실시했으며, 총 2,568건의 수질 검사가 이루어졌다.

검사 결과, 법정 필수 검사 항목인 잔류 염소와 총 대장균군은 모두 기준치 이내이거나 불검출로 확인됐다.

또한, 수돗물의 맛, 냄새, 색깔 등 심미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물질(동, 아연 등 6개 항목)과 인체 건강에 유해한 무기 물질(암모니아성 질소) 역시 모두 안전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024년 12월 말 기준 인천시의 총 급수인구는 3,083,847명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발맞춰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더욱 강화된 수질 관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올해부터 일반 수도꼭지의 검사 지점을 기존보다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인천 하늘수의 품질을 한층 더 향상시켜 시민들에게 더욱 신뢰받는 깨끗한 물을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박정남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인천 하늘수는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수질 검사를 통해 그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입증해 왔다"며 "앞으로도 더욱 꼼꼼한 검사와 투명한 정보 공개를 통해 시민 여러분이 안심하고 드실 수 있는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수질 검사 결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 인천시 우리집 수돗물, 환경부 국가상수도정보시스템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쉽게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