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제 리더 적합도 55.4%…한덕수·김문수 후보 한참 뒤처져이재명, 전 세대·지역서 고른 지지…호남·중년층·자영업자 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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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후보는 특히 호남권에서 74.4%라는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했으며, 40대(66.6%)와 50대(68.9%), 자영업자층(61.1%)에서도 60%를 넘는 지지율을 보였다. 반면 한덕수 후보는 전통적 보수 성향이 강한 TK 지역(30.8%)과 60대(28.2%), 70세 이상(40.9%)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얻었다. 이준석 후보는 20대에서 12.3%를 기록하며 평균 지지율의 2.5배를 넘는 수치를 보였다.
경제 정책 방향에 대한 국민적 인식 조사에서도 생활 밀착형 회복에 대한 요구가 뚜렷했다. ‘내수·자영업·중소기업 중심의 경제 회복’을 우선해야 한다는 응답이 56.3%로 가장 높았고, ‘AI·로봇·신약 등 첨단 산업 중심의 성장 전략’은 33.3%에 그쳤다. 이는 현재 국민 다수가 체감 경제의 회복을 가장 중요한 과제로 보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청년 고용 문제에 대해선 ‘불경기와 정부 정책 미비로 인한 고용시장 침체’를 주요 원인으로 꼽은 응답이 46.3%에 달했으며, ‘대기업 중심 고용 독점 및 하도급 일자리 확산’(26.5%), ‘청년층 실무역량 및 취업 의지 부족’(21.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경제 양극화의 원인으로는 ‘세습으로 인한 부의 대물림’이 56.3%로 과반을 넘겨 가장 많은 응답을 받았고, ‘기회의 불공정’(23.0%)과 ‘개인의 역량 차이’(12.9%)가 뒤를 이었다. 이는 구조적 불평등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여전히 깊다는 점을 보여준다.
자본시장에 대한 인식도 부정적 평가가 우세했다. 자회사 동시 상장에 대해 부정적이라는 응답이 62.2%(‘매우 부정’ 30.7% + ‘부정적’ 31.5%)에 달했고, 긍정적 인식은 23.4%에 그쳤다. 분할 상장 제도의 개선 필요성에 대해선 응답자 과반인 53.4%가 동의했고, 32.7%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분할 상장으로 발생하는 부작용으로는 ‘대주주의 성과 과실 독식’(34.0%)과 ‘투자자 불신에 따른 자본시장 이탈’(30.3%)이 주된 문제로 지목됐고, ‘기존 기업 주주의 피해’도 20.0%를 기록했다.
특히 ‘편법 상속을 위한 의도적 주가 훼손’에 따른 국내 경제 피해에 대해선 65.7%가 ‘기업 가치 왜곡과 한국 시장의 신뢰 상실’을 우려했고, ‘기업 이미지 추락 및 정서적 반감 유발’(19.7%)도 적지 않은 응답을 차지했다.
기술특례 상장기업의 주가폭락과 상장폐지 반복 원인으로는 ‘무자격 기업의 무분별한 상장’이 42.0%로 가장 많이 지적됐으며, ‘증권사·평가기관 간 유착 구조’(26.6%), ‘투자자 보호 제도 미비’(19.3%)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2025년 5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9,772명에게 전화를 시도해 최종 1,001명의 응답을 확보, 응답률은 5.1%였다. 조사 방법은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이며, 무작위 생성 전화번호를 활용한 임의걸기(RDD)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며, 인구 통계 기준에 따라 성·연령·지역별 가중값을 적용했다.
이 조사 결과는 6.3 대선을 앞두고 경제와 자본시장에 대한 국민의 우선순위와 불신 지점을 분명히 보여주며, 차기 대통령이 감당해야 할 정책적 과제와 민심의 방향을 선명하게 제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