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김상욱 의원의 참된 민주보수의 길을 응원합니다.

전태수 기자 | 기사입력 2025/05/08 [10:04]

김상욱 의원의 참된 민주보수의 길을 응원합니다.

전태수 기자 | 입력 : 2025/05/08 [10:04]
본문이미지

▲ 전태수 기자    

5월 8일 오전, 김상욱 의원이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을 공식 탈당했다.

 

김 의원은 “극우보수와 수구보수가 아닌, 참된 민주보수의 길을 걷겠다”며 “보수의 재건을 위해 남은 정치 인생을 바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회견에서 “그동안 정통 보수정당으로서 국민의힘이 제 역할을 하기를 간절히 바랐고, 그 충정으로 수차례 충언을 아끼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제 가능성이 사라졌다"며 “국민의힘은 극단적 진영논리에 갇혀 국가와 국민을 위한 방향을 상실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국민의힘을 “더 이상 민주주의와 법치, 공정과 포용의 가치를 담아낼 수 없는 정치세력”으로 규정했다.

 

김 의원은 자신의 탈당이 단순한 개인의 선택이 아니라, 보수 정치 전체에 던지는 경고라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 보수의 진짜 위기를 목격하고 있다. 보수의 이름으로 품위와 원칙은 사라졌고, 극단과 증오가 그 자리를 채우고 있다”며, “보수라면 시대의 변화를 읽고, 다름을 존중하며, 원칙 위에 미래를 설계할 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대선 국면과 관련해서는 “지금은 무소속 신분이지만, 어떤 후보와 함께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국민의 이익을 최우선 기준으로 면밀히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재명, 이준석 후보를 거론하며 “기회가 된다면 각 후보와 만나 현재 대한민국이 직면한 개혁 과제와 국가 방향성에 대해 진지한 대화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한민국은 지금 축소사회, 기업경쟁력 약화, AI·로보틱스 혁명, 연금·노동·의료 등 개혁과제 앞에 놓여 있다”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실력과 의지를 갖춘 후보가 이번 대선에서 선택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상욱 의원의 탈당은 단지 정당을 떠나는 선언이 아니라, 보수 전체가 빠져든 이념의 타락과 진영논리의 함정에 대한 통렬한 자기반성과도 같은 메시지로 읽힌다. 그는 “오늘의 탈당을 씨앗 삼아, 진정으로 국민을 받드는 보수 정치의 길을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고 덧붙였다.

 

정치권 안팎에선 김 의원의 탈당을 계기로 국민의힘 내부의 분열과 정체성 혼란이 더욱 본격화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특히 김 의원이 강조한 ‘보수의 품격’과 ‘민주주의 복원’이라는 메시지는 당내 중도개혁파의 움직임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아직 김 의원 탈당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으나, 일부 당 지도부는 “총선을 앞두고 개인적 행보로 당을 비판하는 것은 무책임하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욱 의원의 다음 정치 행보는 아직 명확히 드러나지 않았다. 하지만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그는 ‘정당 입당 또는 기타 선택’을 열어둔 상태며,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보수의 몰락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본 정치인. 김상욱 의원은 이제, 무너진 보수의 폐허 위에서 새로운 정치의 길을 열어가려 한다. 그것은 극단과 결별하고, 상식과 품격을 회복하겠다는 진짜 보수의 마지막 호소일지도 모른다.

이 기사 좋아요
기자 사진
월간기후변화 발행인
내외신문 대표 기자
금융감독원, 공수처 출입기자
사단법인 환경과미래연구소 이사장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