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은 다른 사람의 평가가 아니라, 자신의 진실한 노력과 내면의 성취에서 비롯된다.”
이는 미국 대학농구의 전설적인 지도자 존 우든(John Wooden) 이 말한 ‘성공의 피라미드’ 철학의 핵심이다.
그는 단지 경기에서 이기는 방법만 가르친 것이 아니라, 선수들이 인생에서 무엇이 진정한 성공인가를 깨닫게 했다. 그가 쌓아 올린 피라미드는 농구장이 아니라, 인간의 삶 전반을 위한 지혜의 구조물이다.
“성공은 성적이 아니라, 인격에서 출발한다”
우든은 어린 시절 아버지로부터 중요한 인생의 가르침을 받았다. “칭찬할 말이 없으면 침묵하라”는 교훈, “진정한 신사는 욕하지 않는다”는 태도, “성경과 시를 통해 하루를 시작하고 마무리하라”는 습관. 이 모든 것이 그의 철학적 기초가 되었다.
아버지가 건넨 한 장의 종이, 거기엔 이렇게 적혀 있었다.
“네 자신에게 진실해라. 하루하루를 멋진 삶으로 만들어라. 좋은 책을 읽고, 우정을 작품처럼 다듬어라. 비 오는 날을 대비하고, 하나님의 축복에 감사하라.”
그는 이 가르침을 평생 지갑 속에 넣고 다니며 삶의 나침반으로 삼았다.
피라미드의 첫 단 – 근면과 열정
성공의 피라미드에서 가장 아래에 자리한 두 개의 주춧돌은 ‘근면’과 ‘열정’이다. 세상 어떤 것도 부지런함을 대신할 수 없고, 어떤 일도 열정 없이 지속될 수 없다. 우든은 “재미없는 일에 열정을 가질 수는 없다”고 했다. 결국 우리는 내가 사랑하는 일을 하거나, 내가 하는 일을 사랑해야 한다.
피라미드의 두 번째 단 – 자제와 집중
두 번째 층에서는 감정을 다스리는 능력과 목표에 대한 몰입이 강조된다. 아무리 재능이 있어도 감정에 휘둘리면 성과를 낼 수 없고, 목표 없이 흐리멍덩한 집중력으로는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
그는 선수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천천히, 그러나 꾸준히 나아가라. 실망과 실패는 준비되지 않은 자에게 찾아온다.”
피라미드의 세 번째 단 – 컨디션과 기술, 팀 정신
신체적 건강뿐 아니라 정신적, 도덕적, 영적 컨디션이 중요하다. 기술이란 단지 능숙함이 아니라, 원칙을 정직하게 실현할 수 있는 ‘실천력’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팀 정신. 그는 팀워크를 위해서 서로를 좋아할 필요는 없지만, 존중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자신의 영광보다 팀의 이익을 앞세울 수 있는 사람만이 진정한 리더다.”
피라미드의 정상 – 침착성과 자신감, 그리고 경쟁적 우수성
성공의 정점에는 침착함과 자신감이 놓여 있다. 이 두 가지는 하루아침에 생기는 것이 아니라, 오랜 훈련과 정직한 삶의 결과로 쌓이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그 꼭대기에 ‘경쟁적 우수성’이 있다. 단지 남보다 나은 것이 아니라, 자신의 최대치를 이끌어내는 힘, 그것이 진정한 우수성이다.
그 외의 덕목들 – 기지, 적응력, 신념, 인내, 정직
우든은 성공이 단지 정점을 향한 속도가 아니라, 그 과정 속에서 다져지는 품성과 태도라고 말했다. 적응력은 변화에 대응하는 유연성이고, 기지는 올바른 순간에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지혜다. 그리고 인내, 정직, 신념은 성공의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는 내면의 기둥이다.
“기도하지 않는다면, 신념을 얻을 수 없다.”
진짜 성공이란 무엇인가? 존 우든은 이렇게 말한다.
“성공이란, 자기 능력을 최대한 발휘한 것에 대해 스스로 느끼는 평화의 상태이다.”
결국 진짜 성공은 금메달이나 박수 소리에 있지 않다. 세상이 뭐라고 하든, 나 스스로 ‘나는 오늘 최선을 다했다’고 말할 수 있는 날이야말로, 우리가 진정으로 성공한 날이다.
마무리하며
우리는 흔히 성공을 남이 정한 기준으로 평가한다. 좋은 대학, 높은 연봉, 인스타그램 좋아요 수. 그러나 존 우든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경쟁 상대는 ‘남’이 아니라 ‘어제의 나’라고 말한다.
“성공은 내가 어디까지 올라갔느냐보다, 어떤 마음으로 그 길을 걸었는가에 달려 있다.”
그가 말한 피라미드는 우리가 오를 수 있는 하나의 이상이자, 우리가 매일 삶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철학이다. 오늘 하루, 당신은 피라미드의 어느 단에 서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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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신문 광주전남 본부장 월간 기후변화 기자 사단법인 환경과미래연구소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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