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감독원 본원     ©내외신문

금융감독원이 최근 금감원 직원을 사칭하며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사기 이메일이 유포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범인은 금감원 가상자산감독국 직원을 사칭하고 금감원 이메일 도메인 주소(@fss.or.kr)를 위조한 이메일을 무작위로 발송했다. 해당 이메일에는 ‘가상자산 관련 외부평가위원 위촉 안내’라는 제목의 위조된 금감원 공문 파일이 첨부되어 있으며, 공문 내 회신 방법으로 구글폼 링크를 제시하여 개인정보 입력을 유도하고 있다.

금감원 조사 결과, 이 사기 이메일은 지난 4월 30일 전후로 블록체인 및 가상자산 관련 사업자, 개인 투자자 등에게 광범위하게 발송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메일에 첨부된 파일을 클릭할 경우 악성코드에 감염되어 하드웨어 정보, IP 주소 등 시스템 정보는 물론 문서, 파일 등 중요 정보까지 유출될 위험이 매우 큰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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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금감원은 “첨부된 파일을 클릭할 경우 악성코드 감염 및 해킹의 위험이 매우 크고, 첨부된 양식에 따라 개인정보를 제출할 경우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수상한 이메일 열람 및 회신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가상자산 관련 외부평가위원 위촉과 관련하여 이메일로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경우는 절대 없다”고 강조하며, “유사한 내용의 이메일을 받았을 경우 즉시 삭제하고, 의심스러운 경우에는 금감원 민원상담 전화(1332)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실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 (자료제공=금감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