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저도 호남사람입니다" 라는 말에 대답이 "이완용도 조선사람" 댓글 넘쳐"광주가 한덕수에 문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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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투브 화면 캡쳐(한덕수 전 총리가 "나도 호남사람입니다" 라고 외치지만 댓글에서 이완용도 조선사람이었다 답글 |
현장을 찾은 시민들은 “내란 세력이 광주를 참배하는 것은 민주주의에 대한모독”이라며 강하게 반발했고, 경찰과 경호진이 긴급 배치되며 일촉즉발의 분위기가 이어졌다.
한 전 총리는 상황을 수습하기 위해 “저도 호남 사람입니다”라고 밝혔지만, 이 발언은 오히려 분노를 키웠다. 시민들 중 한 명은 “이완용도 조선사람입니다!”라고 외치며 현장을 울렸다.
12.3 민주주의 논평에서도 "한덕수 전 총리는 김대중 정부의 경제부총리, 노무현 정부의 초대 총리, 윤석열 정부의 국무총리 등 세 정권에 걸쳐 요직을 맡아온 인물이다"고 말하면서 그러나 그 이력이 곧 광주의 신뢰를 보증하는 것은 아니었다.
광주 시민사회와 유가족 단체는 오히려 “그는 언제나 권력의 방패였고, 호남은 그에게 이용당한 자산일 뿐이었다”고 비판했다.
특히 시민들의 분노를 키운 것은, 윤석열 정부에서는 이른바 ‘조용한 총리’로서 5·18 정신을 부정하는 정치 세력과 나란히 앉아 사면을 방조한 당사자이기도 하다는 말이 중론이기도 하다.
한편, 2013년, 당시 박근혜 대통령이 국립묘지 참배를 추진했지만, 시민들의 거센 항의로 진입을 포기한 사건은 대표적인 사례다. 이후 박 대통령은 호남 민심과 완전히 이반된 상태에서 정권 후반기를 맞이했고, 탄핵이라는 국민적 심판으로 이어졌다.
보수 정당의 정치인들 중에는 공식 참배를 시도했다가 민주의 문 앞에서 발길을 돌린 사례가 적지 않다. 이들 대부분은 이후에도 호남 민심과의 접점을 회복하지 못했으며, 5·18 정신을 진정으로 이해하지 못한 정치인이라는 오명을 남겼다.
시민들은 "광주는 한 번 거부한 이름을 쉽게 다시 받아들이지 않는다. ‘광주정신’이 단지 희생의 상징이 아니라 지금도 살아 있는 민주주의의 기준이기 때문이다" 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덕수 전 총리의 이번 참배 시도는, 그러한 역사 속에 또 하나의 사례로 기록될 가능성이 크다. 단지 물리적으로 쫓겨난 사건이 아니라, 한 정치인의 진정성 부족과 시대 감각의 부재가 드러난 계기였기 때문이다.
12.3민주연대는 논평을 통해 이렇게 선언했다.
“호남과 광주정신은 ‘죽은 자가 산 자를 살렸다’는 감동과 책임의 유산이다. 그 정신은 뜨거운 가슴으로 감사할 줄 알고, 스스로를 낮출 줄 아는 자에게만 문을 연다. 한덕수는 그 자격이 없었다.”
또 다른 시민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