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 시도, 모도, 장봉도의 4개섬으로 구성된 북도면은 현재 서해남북평화도로 1단계 사업으로 영종도와 신도를 연결하는 (가칭)신도대교가 건설됨에 따라(2026년 1월 개통이 예정) 기존 연도교로 연결되어 있는 신도, 시도, 모도가 함께 연륙이 이루어지게 된다. 그러나 약 1천여명의 주민이 거주하며 북도면에서 가장 큰 섬인 장봉도는 연도교가 건설되어 있지 않아 영종도와 신도를 연결하는 신도대교가 개통되어도 주민 및 관광객들의 많은 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옹진군에서는 2011년 7월 접경지역 발전 종합계획에 장봉도 – 모도 간 연도교 건설을 포함시킨 이후 연도교 건설을 적극 추진하여 2017년 10월 장봉도 – 모도 간 연도교 건설을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신청하였으나 아쉽게도 선정되지 못한 바 있었다.
옹진군에서는 이후에도 인천광역시와 함께 중앙부처에 장봉도-모도 연도교의 건설 필요성을 적극 설득하고 사업 타당성을 지속적으로 보완하여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는 사업안을 도출(B/C=1.01)하여 마침내 이날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된 것이다.
장봉도-모도 연도교는 옹진군 북도면의 장봉도와 모도를 연결하는 총연장 1.8km의 2차선 교량으로 계획되어 있으며 총 사업비는 1,085억원으로 예상된다.
장봉도 - 모도 연도교가 건설될 경우 북도면 4개의 섬이 모두 연륙되고 동일 생활권으로 묶이게 되며 관광산업 발전과 각종 지역특산물의 생산 증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북도면사무소와 장봉출장소로 이원화된 북도면 행정의 통합으로 30년간 약 520억원의 행정비용 또한 절감되는 등 그 경제적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
문경복 군수는 “이번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으로 전 북도면민의 숙원사업이었던 장봉도-모도 연도교 건설을 위한 힘찬 첫걸음을 내딛게 되었다”며, “아직 연도교 건설이 확정된 것이 아닌 만큼 인천시 등과 긴밀히 협조하여 장봉도-모도 연도교가 반드시 건설될 수 있도록 앞으로 남은 과정들을 철저하게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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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성화 기자
인천시 교육청 출입기자 인천 강화군 출입기자 인천 옹진군 출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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