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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민주연대 논평] “민주세력”을 사칭하며 한덕수 단일화를 획책하는 국민의힘, 이제는 국민이 심판할 것이다

내외신문 | 기사입력 2025/04/30 [10:26]

[12.3민주연대 논평] “민주세력”을 사칭하며 한덕수 단일화를 획책하는 국민의힘, 이제는 국민이 심판할 것이다

내외신문 | 입력 : 2025/04/30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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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3민주연대 깃발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4월 2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압도적 득표를 "북한 조선노동당에서나 볼 수 있는 추대식"이라고 비난하며, "이재명 세력에 반대하는 모든 민주세력과 힘을 모으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심지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의 연대를 시사하며 단일화 구도를 본격화하려는 움직임까지 드러냈다.

 

그러나 지금 국민의힘이 벌이고 있는 행위는 진정한 연대가 아니라, ‘내란적 정권’을 연장하려는 정치적 모의에 다름 아니다.

 

특히 헌법적 절차에 따라 탄핵된 윤석열 대통령의 후계자로 한덕수 권한대행을 내세워 대선을 치르려는 시도는, 반민주적 쿠데타에 준하는 정치 조작이다.

 

권성동 의원이 '민주세력'을 자처하며 한덕수를 중심으로 반이재명 단일화를 기도하는 것 자체가, 대한민국 유권자에 대한 모욕이며 정치적 기만이다.

 

우리는 이 기묘한 ‘단일화 구상’의 본질을 정확히 직시한다.

 

한덕수는 헌정 중단 사태의 한가운데 있었고, 윤석열 정권의 국정 실패에 공동 책임을 진 인물이다.

 

그가 ‘국민 통합’의 이름으로 다시 정권을 이어가겠다는 것은 민주주의의 복원이 아니라, 내란의 연장일 뿐이다.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언론의 태도다.

 

권 의원의 이 같은 발언과 단일화 시도를 많은 언론이 비판 없이 기사화하고, 때로는 전략으로 포장해 보도하고 있다.

 

이는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한 저널리즘이 아니라, 권력에 봉사하는 대변자로의 전락이다. 민주주의를 지키겠다는 명분으로 시작된 언론이, 이제는 반민주주의 세력의 확성기가 되어 가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다음과 같이 강력히 경고하고 요구한다.

 

권성동 의원은 ‘민주세력’ 사칭과 한덕수 단일화 구상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하고 즉각 중단하라.

 

국민의힘은 더 이상 국민을 우롱하지 말고, 내란 사태에 대한 책임 있는 입장을 내놓아야 한다. 단일화라는 이름으로 내란 정권을 세탁하려는 기도를 당장 멈추라.

 

언론은 권력자의 발언을 무비판적으로 받아쓰기만 하지 말고, 발언의 맥락과 민주주의적 정당성을 함께 검증하라.

 

우리는 더 이상 침묵하지 않을 것이다.

 

내란을 묵인하고, 독선을 확장하며, 무책임한 정치를 반복해온 세력들이 ‘민주’를 입에 올리는 시대는 이제 끝나야 한다.

 

국민은 알고 있다. 누가 진정한 민주주의를 지키려 했는지, 누가 헌법을 훼손했는지. 그리고 이번에는 반드시 그 책임을 투표로 묻고야 말 것이다.

 

민주주의는 침묵을 허용하지 않는다.

 

국민이 심판할 것이다.

 

2025년 4월 28일

12.3 언론인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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