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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신보, 2100억원 규모 상호관세 위기극복 금융 지원

-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대응…보증 비율 상향·한도 확대

하상기 기자 | 기사입력 2025/04/25 [09:51]

우리은행-신보, 2100억원 규모 상호관세 위기극복 금융 지원

-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대응…보증 비율 상향·한도 확대

하상기 기자 | 입력 : 2025/04/25 [09:51]

▲ 우리은행은 지난 24일 우리은행 본점에서 신용보증기금과 상호관세위기 극복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우리은행 정진완 은행장(왼쪽)과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우리은행)


[내외신문/하상기 기자] 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이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최원목)과 손잡고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환율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기업 지원에 나선다.

 

양 기관은 지난 24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혁신성장 분야 중소·중견기업의 상호관세 위기 극복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총 21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최근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이 증대되면서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수출 중심의 중소·중견기업들을 긴급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리은행은 신보에 100억 원을 특별 출연하며, 이를 바탕으로 신보는 보증 규모를 확대하여 기업들의 금융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지원 내용은 보증 비율 최대 95%까지 상향 기업당 보증 한도 최대 500억 원으로 확대 기업의 성장 로드맵에 따른 맞춤형 보증 제공 등이다. 이는 기존의 보증 지원보다 문턱을 낮추고 지원 규모를 늘려, 위기에 직면한 기업들이 더욱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우리은행과 신보는 그동안 대한민국 경제의 핵심 축인 중소·중견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 체계를 강화해 왔다.

 

특히 우리은행은 중소·중견기업 특화 채널인 비즈프라임센터를 전국 12개 지역으로 확대하며 현장 중심의 금융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 시행한 성장단계별 맞춤형 금융지원 협약보증2,900억 원이 조기에 소진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신용보증기금과 함께 상호관세 위기 극복 금융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적시적인 유동성 공급을 통해 혁신성장 기업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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