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에 참여한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모습(사진제공=영등포구청)

[내외신문/하상기 기자] 영등포구가 ‘제45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지역 내 장애인 기관 및 단체와 손잡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며 서로를 이해하는 따뜻한 공감 문화 확산에 나섰다.

구는 기념식, 온라인 캠페인, 체험 행사, 바자회, 정보 제공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장애인과 그 가족들에게 풍성하고 의미 있는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오는 4월 18일 오후 1시, 영등포아트홀 공연장에서는 ‘제45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가 성대하게 개최된다. 영등포구 장애인사랑나눔의 집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지역 내 장애인과 가족, 그리고 이들을 위해 헌신하는 기관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기념식에서는 지역 사회의 장애인 복지 증진에 뚜렷한 공을 세운 유공자 및 모범 장애인 20명에게 영등포구청장상과 영등포구의회 의장상이 수여된다. 이는 지역 사회가 이들의 노력과 헌신에 깊은 감사를 표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장애인의 권익 옹호와 사회 참여 확대를 위한 ‘장애인 인권헌장’ 낭독 순서도 마련되어 기념식의 의미를 더욱 깊게 할 전망이다. 이 외에도 참석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다채로운 문화 공연이 준비되어 있어, 기념식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장애인의 날을 전후로 지역 곳곳에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참여하고 소통하며 서로를 이해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는 4월 14일부터 25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초성퀴즈, 표어 공모전 등 인식 개선 캠페인을 펼친다.

또한, 4월 18일 문래공원에서는 OX 퀴즈, 발달장애인 작품 전시 등 다채로운 참여형 이벤트가 마련된다. 특히 발달장애인들이 직접 만든 작품을 통해 그들의 예술적 재능과 섬세함을 엿볼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애인가족지원센터는 4월 16일 문래생각공장 일대에서 “우리의 이웃, 장애인 가족”이라는 주제로 캠페인과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장애인 가족들이 겪는 어려움을 공유하고, 지역 사회의 공감과 이해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시립 영등포장애인복지관은 성인 발달장애인 30명을 대상으로 지역 문화 탐방 활동을 진행하여 일상생활에서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여가 활동의 폭을 넓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더불어, 4월 24일에는 장애인복지관 앞에서 특별한 바자회가 열린다.

영등포구는 장애인과 그 가족들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복지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안내 책자 400부를 제작하여 동 주민센터 및 복지 기관에 배포한다. 이 책자에는 장애인 등록 절차부터 생활 안정 지원, 세금 감면, 보건 서비스 등 다양한 유용한 정보들이 담겨 있다.

뿐만 아니라, 구는 장애 청소년 상해 단체보험, 전동 보장구 이용자 안전보험 등 실생활에 필요한 보험 지원을 확대하여 장애인과 그 가족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안전망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장애인 복지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주시는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존중하고 함께 성장하며, 소외되는 이웃 없이 모두가 행복한 성숙한 지역 사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