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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틀렸다...친환경 산업, 기후위기 극복이 경제발전을 앞당긴다.

기후위기 대응, 경제성장의 새로운 기회

지속가능한 식량 산업, 환경과 경제를 동시에 고려하다

친환경 산업 혁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전략

전태수 기자 | 기사입력 2025/02/27 [10:22]

트럼프는 틀렸다...친환경 산업, 기후위기 극복이 경제발전을 앞당긴다.

기후위기 대응, 경제성장의 새로운 기회

지속가능한 식량 산업, 환경과 경제를 동시에 고려하다

친환경 산업 혁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전략

전태수 기자 | 입력 : 2025/02/27 [10:22]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기후위기에 대한 대응이 경제 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는 이유로 기후변화 정책을 축소하거나 반대하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그의 행정부는 파리협정에서 탈퇴하고 환경 규제를 완화하며 화석연료 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정책을 펼쳤다. 이는 단기적으로 전통적인 산업의 성장을 촉진하는 효과를 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을 저해하고 글로벌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서 뒤처질 위험이 크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산업 전환은 단순한 환경 보호를 넘어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하는 중요한 과정이다. 지속가능한 산업은 기존의 화석연료 중심 경제에서 벗어나 혁신적인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며,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스마트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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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는 파리기후협약 탈퇴를 공식화 하고 있다.    

 

 

특히 미국 내에서도 캘리포니아주와 같은 지역은 적극적인 기후변화 대응 정책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성장시키고 있으며, 이는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기후위기를 부정하고 환경 규제를 완화하는 정책이 오히려 경제적 기회를 놓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지속가능한 기술과 친환경 에너지 전환은 향후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좌우할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국제사회가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기후 관련 무역 규제를 강화하면서, 친환경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지 않은 기업과 국가는 경제적 불이익을 받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한국, EU, 일본 등 여러 국가가 탄소 감축을 목표로 산업을 재편하고 있는 반면, 미국이 이러한 흐름에 대응하지 못한다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잃을 위험이 있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지속가능한 산업과 정책이 글로벌 화두로 떠오르면서 각국 정부와 기업들이 친환경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의류산업, 건축 및 주거, 도시 인프라 등의 분야에서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혁신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기업들은 친환경 소재를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정부는 정책적 지원을 통해 탄소 배출을 줄이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산업 전반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며 기후위기 대응과 경제성장을 동시에 추구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식량 생산과 소비에서도 변화가 뚜렷하다. 대체 단백질, 저탄소 농업 기술, 지속가능한 식생활 트렌드 등이 확산되며 기존 축산업과 농업의 환경적 영향을 줄이려는 노력이 강화되고 있다. 전통적인 축산업은 토지와 물 자원을 많이 사용하고 온실가스를 다량 배출하여 기후변화의 주요 요인 중 하나로 지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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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체육, 배양육,식물성고기등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이미지=AI)    

 

이를 대체하기 위해 식물성 대체육, 배양육, 식용 곤충 등 다양한 대체 단백질이 주목받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식물성 대체육은 기존 육류 대비 온실가스 배출을 최대 90%까지 줄이고, 물 사용량을 99%까지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양육 기술도 주목할 만하다. 이는 동물 세포를 채취해 실험실에서 배양하여 고기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가축 사육에 필요한 방대한 자원 사용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 다만 아직 생산 비용이 높고 상용화 단계에서 에너지 사용이 많다는 점이 과제로 남아 있다.

 

이에 따라 연구개발을 통해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생산 단가를 낮추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한국에서도 관련 스타트업들이 배양육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정부 차원에서도 미래 식량안보를 고려해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식용 곤충도 또 다른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곤충 단백질은 기존 가축보다 적은 토지와 물을 소비하면서도 단백질 함량이 높아 영양적으로도 우수하다.

 

특히 갈색거저리, 귀뚜라미, 누에 등의 곤충은 식량 및 사료로 활용될 수 있으며, 곤충 단백질 생산은 쇠고기 생산 대비 온실가스를 10배 이상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도 식용 곤충을 활용한 단백질 제품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를 소비자들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가게 하기 위한 마케팅 전략이 병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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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팜(사진=바이오헬스케이)    

 

뿐만 아니라 농업 방식의 변화도 중요하다. 스마트팜과 정밀농업 기술을 활용해 농업 생산성을 높이면서도 환경 부담을 줄이는 시도가 증가하고 있다.

 

정밀농업은 센서와 AI 기술을 활용해 최적의 영양분과 수분을 제공하여 자원 낭비를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생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한국에서는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을 통해 청년 농업인을 육성하고, 자동화 농업 기술을 적극 도입하는 등 농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또한 지속가능한 식생활로의 전환도 기후위기 대응의 핵심 요소로 꼽힌다. 로컬푸드 소비를 늘리고 푸드마일리지를 줄이는 것이 중요한 전략으로 부상하고 있다. 한국은 식량 자급률이 낮고 식품 수입 비중이 높은 국가 중 하나로, 식품의 유통 과정에서 상당한 탄소 배출이 발생한다.

 

이에 따라 지역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는 로컬푸드 직거래 장터나 공공급식 시스템에서의 지역 식재료 사용 확대가 이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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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기후변화 발행인
내외신문 대표 기자
금융감독원, 공수처 출입기자
사단법인 환경과미래연구소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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