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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적 망신? 日서 성추행 혐의로 체포된 한국 10대 논란

CCTV 분석 후 호텔서 검거…“내가 한 것 맞다” 자백


설 연휴 해외여행 급증…“글로벌 에티켓 지켜야” 경고

하상기 기자 | 기사입력 2025/01/30 [11:26]

국가적 망신? 日서 성추행 혐의로 체포된 한국 10대 논란

CCTV 분석 후 호텔서 검거…“내가 한 것 맞다” 자백


설 연휴 해외여행 급증…“글로벌 에티켓 지켜야” 경고

하상기 기자 | 입력 : 2025/01/30 [11:26]

최근 일본 오사카에서 한국인 10대 청소년이 일본 여고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산케이 신문 등에 따르면 한국인 청소년 A군은 지난 24일 오사카시 주오구의 한 호텔 앞에서 현지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친구 두 명과 함께 일본을 여행 중이던 A군은 버스 정류장에 앉아 있던 일본 여고생을 뒤에서 껴안고 신체를 접촉하는 등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한 결과 범인이 인근 호텔에 숙박하던 A군인 것으로 판단하고 호텔에서 나오던 그를 잠복 중 검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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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서경덕 교수 제공    (오사카 일본 관광지) 

 

A군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하며 "내가 한 것이 틀림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은 일본 현지에서도 큰 논란을 일으키며 야후 재팬 등에서 비판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국가적인 큰 망신"이라며 "만약 한국으로 강제 송환이 된다면 강력한 처벌을 통해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본보기를 보여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설날 연휴 기간 동안 많은 한국인이 해외여행을 떠나는 가운데, 현지 관광지에서 한글 낙서를 하는 등의 행위를 자제하고 '글로벌 에티켓'을 철저히 지켜 국가 이미지를 실추시키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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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신문 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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