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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출권거래제 10주년 기념 행사…정부, 업계, 학계 한자리에

- 환경부·기재부·거래소·환경공단, 한국거래소에서 배출권거래제 10주년 기념행사 개최
- ‘배출권거래제 제2의 도약’ 주제로 기념식 및 토론회 진행…정부, 국회, 업계 관계자 한자리에 모여 성과 평가  논의

하상기 기자 | 기사입력 2025/01/22 [14:04]

배출권거래제 10주년 기념 행사…정부, 업계, 학계 한자리에

- 환경부·기재부·거래소·환경공단, 한국거래소에서 배출권거래제 10주년 기념행사 개최
- ‘배출권거래제 제2의 도약’ 주제로 기념식 및 토론회 진행…정부, 국회, 업계 관계자 한자리에 모여 성과 평가  논의

하상기 기자 | 입력 : 2025/01/22 [14:04]

▲ 10주년 기념행사 홍보 포스터(이미지제공=한국거래소)

 

[내외신문/하상기 기자] 환경부(장관 김완섭)는 기획재정부, 한국거래소, 한국환경공단과 공동으로 한국거래소 서울 사옥에서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시행 및 시장 개설 10주년기념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2015112일 거래를 시작한 이 제도는 지난 10년간 우리나라 온실가스 감축의 핵심 수단으로 자리매김하며,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의 74%를 관리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

 

특히, 제도 초기 566만 톤에 불과했던 배출권 거래량은 2024년 기준 약 20배 증가한 11124만 톤으로 급증하며, 탄소 시장의 양적 성장을 입증했다.

 

배출권거래제 제2의 도약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기념행사에는 정부, 국회, 산업계, 학계 등 다양한 분야의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지난 10년간의 성과를 되짚어보고, 향후 10년을 위한 발전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1부 기념식과 2부 토론회(컨퍼런스)로 구성되었으며, 이날 오후 2시부터는 온라인 영상(유튜브)을 통해 생중계되어 더욱 많은 이들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유튜브에서 환경부LIVE’ 또는 한국거래소 유튜브로 검색)

 

기념식에서는 배출권 할당 업체, 지방자치단체, 유관 기관 등 각 분야에서 온실가스 감축과 배출권 시장 활성화에 기여한 개인 및 기관에 대한 표창이 수여되었다. 이는 지난 10년간 탄소 감축을 위해 노력해온 주체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앞으로의 동참을 독려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이번 기념식에서는 배출권 거래 시장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협약이 체결됐다. 환경부,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금융투자협회 등 관계 기관은 배출권 연계 금융 상품 도입을 위한 협약을 맺고, 탄소 시장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배출권 시장의 거래 참여자가 확대되고, 다양한 배출권 연계 금융 상품 도입을 위한 협력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2부 토론회(컨퍼런스)에서는 ‘4차 계획 기간 기본 계획 수립 의의 및 배출권거래제 발전 방안이라는 심도 있는 주제로 논의가 진행되었다. 정부, 학계, 기업 등 다양한 분야의 관계자들이 참여하여 배출권거래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질의응답 및 토론을 통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누었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온실가스 감축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이루기 위해서는 모두의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번 기념행사를 계기로 배출권거래제를 한 단계 더 발전시켜 대한민국 탄소 중립의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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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신문 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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