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김봉화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은 7일 정순택 천주교 대주교를 접견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우리 모두 무거운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하고 있다"고 전하며 종교계의 힘이 필요 하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이날 정순택 대주교를 접견한 자리에서 "12.3. 비상계엄부터 대통령 탄핵이라는 국가적 위기에 더해 2024년 끝 무렵 발생한 여객기참사로 인해 많은 국민께서 슬픔과 걱정으로 가득차 있어 그 어느때보다 국민을 위로하고 이끌어줄 힘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순택 대주교님 께서 발표하신 성탄 메시지를 보았는데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서로를 존중하는 따뜻한 인간됨’이고, ‘인간 존중의 자세’로 지혜롭게 이 격동을 헤쳐 나갈 필요가 있다는 희망의 말씀에 깊이 공감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민주주의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민주적 절차와 헌법적 절차에 따라 국민 전체의 행복과 공동선을 향해 함께 노력해 나가는 것이 필요 하다는 말씀에도 동의한다"고 말했다.
우원식 의장은 "천주교는 이 땅에 평화와 민주주의를 뿌리내리기 위해 늘 함께 해주고 계시며 김수환 추기경님 께서는 민주주의와 인권을 위해 오랜기간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 주셨고, 명동성당은 6월 항쟁 당시 민주화 운동의 든든한 보루가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라의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의 온전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천주교회가 앞으로 더 많은 역할을 해 주시기를 기대하며 2027년 세계청년대회가 서울에서 개최 되는바세계의 수많은 가톨릭 청년들이 대한민국의 역동성, 민주주의의 강인한 회복력을 지켜보기 위해 방문할 것"이라고 밝히며 "오늘 만남을 통해 대주교님께서 이번 서울 세계청년대회 표어처럼 국민 모두가 용기를 내고 이 어려운 시국을 이겨낼 힘과 지혜를 나눠 주시길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naewaynews1@gmail.com
이 기사 좋아요
<저작권자 ⓒ 내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