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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 송종관 서예 개인전 인사동 백악미술관에서 전시

조기홍 | 기사입력 2025/01/04 [11:50]

경부 송종관 서예 개인전 인사동 백악미술관에서 전시

조기홍 | 입력 : 2025/01/04 [11:50]

 

[내외신문] 조기홍 기자 = 경부 송종관 개인전이 202512일 오후 5시 인사동 백악미술관에서 300여명의 서예 미술가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오픈식을 가졌다. 이 전시회는 8일까지 전시가 이루어진다.

 

 

▲아내 윤혜진 서예가님과 함께

 

 


경부 송종관 선생은 대한민국 서예계의 거장이다. 그는 법고창신(法古創新)의 정신으로 60여년을 묵향과 함께하는 삶으로 서예의 정도를 걸어오고 있다.

송 선생은 유학자 집안에서 태어나 부친이 직접 옮겨 쓴 명심보감으로 매일 가르침을 받아 자연스레 붓을 잡았고 서당에서 글과 예를 배웠다. 이후 30대 초반 서울로 상경, 당대 최고인 일중 김충현 선생과 초정 권창륜 선생을 사사했다.

송종관 선생은 내게 서예는 수양의 과정이다. 내 마음이 정갈하고 밝으면 글씨도 밝고 힘이 있듯이 꿈틀거리며 자연스러운 글씨가 나온다. 그렇지 않고 서예를 남의 눈에 들게 하기위해 손재주나 형태에 집착하면 좋은 글이 나올 수 없다고 말했다.

송 선생은 여백의 미를 중시하고 서예의 꽃이라는 행·()를 즐긴다. 자신의 감정을 글씨에 이입시키기가 가장 좋은 게 행·초라는 설명이다.

김용헌 교수(한양대)는 경부 송종관 선생의 개인전을 축하하며 축시를 올렸다.

물고기가 뛰고 솔개가 나는 것은 위아래가 같으니

이것은 색()도 아니고 공()도 아니네

무심히 한 번 웃고 신세를 돌아보니

해지는 숲속에 홀로 서 있네

 

송 선생은 성균관 전의, 대학 강의, 집필, 미술관장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실력과 이론을 겸비한 서예가다. 송 선생의 작품을 보면 간결·명료하면서도 공간을 넉넉하게 잡아 한지 위에 자유롭게 붓질되어 송 선생의 철학, 사상, 감정을 담아 이번 전시회에 다수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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