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익환 교수는 유튜브 채널 '김교수의 세 가지'를 운영하며 독서와 글쓰기 방법 등을 전파하고 있다.

디지털 AI 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하며, 이를 필수 생존 역량으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현재와 미래의 직업 세계에서 디지털 기술을 적절히 활용하지 못한다면 경제적 불이익뿐만 아니라 사회적 지위 격차도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상황은 OECD 직업 역량 전망과 세계경제포럼의 보고서를 통해 더욱 분명하게 드러난다. 보고서에 따르면, 디지털 기술 격차는 삶의 질에까지 영향을 미치며, 이에 대응하지 못하면 개인과 사회 전반이 큰 도전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한다.

디지털 기술은 단순한 도구의 차원을 넘어 생존의 필수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기술 접근성과 활용 능력은 디지털 격차를 가르는 주요 지표이며, 이 격차는 점차 개인의 문화적 차이와 삶의 방식에도 깊은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디지털 문해력과 AI 기술 습득은 단순한 선택이 아니라 시대적 필수 과제로 자리 잡고 있다.

정보 과부하와 인지적 부담의 문제는 이러한 격차를 극복하는 데 있어 큰 도전으로 다가온다. 정보 처리 이론에 따르면 인간의 뇌는 정보를 입력, 처리, 저장, 인출하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작동하며, 이는 컴퓨터 시스템의 작동 방식과 유사하다.

하지만 현대 사회의 방대한 정보량은 인지 부하를 야기하며, 이로 인해 새로운 기술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리처드 에킨스와 리처드 시프린이 제시한 정보 처리 이론의 기본 프레임워크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질적인 접근법을 제공한다. 예컨대, 장기 기억과 자동화 개념을 이해하고 이를 통해 지식 구조를 체계적으로 확장하는 것은 AI 기술에 적응하는 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디지털 도구와 AI 기술의 통합적 학습은 더욱 강조되고 있다. 현대 업무 환경에서 클라우드 협업 툴과 AI 도구는 필수적인 존재로 자리 잡았으며, 이러한 도구들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능력은 업무 효율성을 크게 높인다.

특히 AI 도구를 단일적으로 습득하기보다는 다양한 도구의 유기적 연결과 총체적 학습이 필요하다는 점이 강조된다. 이를 위해 디지털 문해력을 기르기 위한 종합적인 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하며, 디지털 기술 습득 과정을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것에 비유하며 그 중요성을 역설한다.

공교육의 한계 또한 디지털 격차를 확대하는 주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빠르게 발전하는 디지털 기술의 흐름 속에서 30대 이상 세대는 공교육을 통해 기초적인 기술 습득의 기회를 얻지 못한 경우가 많다. 반면 10대와 20대 세대는 공교육에서 일부 혜택을 누리고 있으나, 여전히 충분하지 않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같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일부 민간 교육기관에서는 디지털 문해력과 AI 기술 습득을 위한 전문적인 커리큘럼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실제 수익화 전략을 배우고 적용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아캔 IT AI 대학'은 디지털 기술과 AI 활용 역량을 기르기 위한 맞춤형 강의를 운영하며, 참가자들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디지털 문해력은 단순히 기술적인 숙련도를 넘어 디지털 시대에 요구되는 사고방식과 문제 해결 능력을 포함한다. 정보 처리 이론에 따르면, 디지털 문해력은 뇌가 정보를 효과적으로 받아들이고 이를 조직, 저장, 인출하는 과정을 돕는 데 기초적인 역할을 한다.

이는 결국 개인의 장기 기억에 저장되어 지속적으로 활용 가능한 지식으로 자리 잡는다. 디지털 AI 기술을 습득하는 것은 변화하는 세상과 소통하기 위한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읽고 쓰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AI 시대의 필수 역량으로 떠오르고 있다.

인지 자원 확보와 도구 활용의 중요성 또한 디지털 기술 습득 과정에서 핵심적인 요소로 작용한다. 기초적인 체력을 확보한 상태에서 특정 도구를 익히는 과정은 인지적 부담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을 준다. 이후에는 다양한 도구를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이 요구된다. 이러한 학습 과정에서 디지털 도구와 AI 기술의 통합적 활용이 강조되며, 이를 통해 직무 수행 능력뿐만 아니라 개인의 삶 전반에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디지털 AI 시대는 기회와 위기가 공존하는 시대이다. 이에 따라 변화하는 사회에 적응하고 주체적인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AI 기술과 문해력을 갖추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는 단순한 선택이 아니라 개인과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필연적인 과제로 다가온다.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 속도에 대응하기 위해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연구와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디지털 격차를 극복하고 보다 나은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디지털 AI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 요구되는 필수 역량은 디지털 문해력과 AI 기술의 습득에 있다. 이를 바탕으로 정보 과부하 문제를 해결하고 인지적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디지털 도구와 AI 기술을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사용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공교육의 한계를 극복하고,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실질적인 교육과 훈련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다. 디지털 AI 기술은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 역량으로, 이를 통해 모두가 변화하는 사회에서 주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