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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은행권, 가상자산 업무에 박차…미래 금융 생태계 선도 움직임

수탁 서비스, 글로벌 은행권의 신뢰 자산 관리 강화

스테이블코인과 CBDC, 디지털 금융 혁신의 중심축

가상자산과 전통 금융의 융합, 새로운 기회의 장 열다

전태수 기자 | 기사입력 2024/12/31 [14:43]

글로벌 은행권, 가상자산 업무에 박차…미래 금융 생태계 선도 움직임

수탁 서비스, 글로벌 은행권의 신뢰 자산 관리 강화

스테이블코인과 CBDC, 디지털 금융 혁신의 중심축

가상자산과 전통 금융의 융합, 새로운 기회의 장 열다

전태수 기자 | 입력 : 2024/12/31 [14:43]

최근 글로벌 은행권이 가상자산 관련 업무를 적극 추진하며 금융 혁신의 중심에 서고 있다. 국제금융센터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선진국 은행권의 신뢰도 저하와 미국의 가상자산 법제화 추진 등으로 가상자산에 대한 관심이 다시금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통 금융기관들은 가상자산 생태계 내에서 새로운 역할을 모색하며 ▲수탁 서비스 ▲자산관리 ▲스테이블코인 발행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수탁 서비스는 2021년 이후 기관투자자들의 가상자산 투자 증가로 그 중요성이 부각되었다. 가상자산 시장의 특성상 보안 및 신뢰 문제가 크게 부각되면서, 안정적인 금융기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이에 따라 초기에는 미국과 아시아 지역 은행들이 주도했으나, 현재는 유럽 주요 은행들로 서비스 제공기관이 확대되고 있다.

 

은행들은 고객의 디지털 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관리하며, 해킹이나 분실 등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금융기관들이 디지털 자산 보유 고객의 신뢰를 얻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자산관리 부문에서도 고액자산가와 기관투자자들의 가상자산 투자 수요가 늘어나면서 주요 은행들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미국 은행들은 이미 가상자산을 활용한 자산관리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일본의 투자은행들 역시 최근 이 대열에 합류했다.

 

이러한 서비스는 단순히 자산 보관을 넘어 고객의 디지털 자산 포트폴리오를 설계하고, 투자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맞춤형 전략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가상자산의 변동성과 시장 특성을 고려한 종합적인 자산관리 솔루션은 고액자산가들에게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제시하며, 이들이 디지털 자산 시장으로 적극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의 활용 또한 글로벌 은행권의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스테이블코인은 법정화폐에 가치를 고정한 디지털 자산으로, 이를 활용하면 자금결제의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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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PMorgan Chase는 1872년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사업을 시작하였으며, 현재 이 지역의 17개 국가에 진출해 있다. 한국에서는 지난 50여 년간 기업과 금융기관, 정부 산하 기관들에게 통합적인 기업금융 및 투자은행, 투자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JPMorgan이 선도적으로 관련 시스템을 구축하며 시장을 이끌고 있으며, 최근에는 아태지역 은행들도 스테이블코인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를 통해 은행들은 기존의 결제 시스템을 보완하고, 더 빠르고 효율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국제 송금과 같은 글로벌 결제 분야에서 스테이블코인의 활용 가능성은 금융권의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분야에서도 글로벌 은행들의 역할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전 세계 중앙은행들이 자체 디지털화폐 개발과 연구에 활발히 나서고 있는 가운데, 대형 민간은행들이 초기 프로젝트에 참여하거나 CBDC 출범을 대비한 금융 인프라를 준비하고 있다.

 

CBDC는 기존의 현금과는 달리 디지털 형태로 발행되며, 이를 통해 보다 투명하고 효율적인 금융 거래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민간은행들은 중앙은행과의 협력을 통해 초기 테스트와 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CBDC가 성공적으로 도입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이와 같은 글로벌 은행권의 움직임은 가상자산과 전통 금융권 간 공존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가상자산이 전통 은행권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존재하지만, 현재는 협력을 통해 한계를 극복하고 금융 생태계를 진화시키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은행들은 가상자산 기업들과 협력하여 기존 금융 시스템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보다 혁신적이고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제금융센터는 가상자산이 금융 혁신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하며, 글로벌 은행들의 가상자산 업무 흐름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이에 대한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가상자산의 규제와 제도적 기반이 강화되면서, 은행들은 이를 새로운 기회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가상자산과 금융 기술의 융합은 단순히 기존 금융권의 틀을 변화시키는 것을 넘어, 새로운 금융 생태계를 만들어갈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결국, 가상자산을 둘러싼 글로벌 은행권의 움직임은 디지털 금융 시대를 준비하는 중요한 단계로 평가할 수 있다. 수탁 서비스, 자산관리, 스테이블코인, CBDC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혁신은 금융의 경계를 확장하며, 새로운 기회를 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가상자산과 전통 금융의 융합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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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기후변화 발행인
내외신문 대표 기자
금융감독원, 공수처 출입기자
사단법인 환경과미래연구소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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