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GTX 시대 개막… ‘아이(I) 패스’로 시민 교통 편의 극대화- GTX 시대 본격 개막… 수도권 교통 중심지로의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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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지난 10월2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시민행복 체감 정책 시리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인천시청) |
인천광역시 교통 역사의 새로운 장이 열린 2024년, 가장 주목할 만한 성과는 GTX 사업의 진전이다.
지난 1월, 인천 시민의 오랜 염원이었던 GTX-D Y자 노선과 GTX-E 노선이 정부의 최종 확정을 받으며 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는 인천이 수도권 교통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GTX-D Y자 노선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 청라와 작전을 거쳐 장기, 검단을 지나 계양에서 합류한다. 이후 강남을 관통, 삼성에서 교산과 원주로 각각 분기되는 노선으로, 수도권 서부 지역 주민들의 광역 이동 편의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인천국제공항의 접근성 향상은 공항의 국제적 위상 강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GTX-E 노선은 인천국제공항을 출발, 청라, 작전, 대장을 거쳐 연신내, 구리, 덕소까지 연결되는 노선이다. 인천과 수도권 동북부 지역 간의 접근성을 대폭 향상시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뿐만 아니라, 지난 3월에는 GTX-B 노선이 2030년 개통을 목표로 착공에 돌입했다. 인천대입구에서 출발, 인천시청과 부평을 거쳐 서울역, 청량리를 지나 경기 마석까지 이어지는 GTX-B 노선은 송도국제도시에서 서울역까지의 이동 시간을 30분 이내로 단축시켜 인천 시민들의 출퇴근 편의를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GTX는 수도권 주요 거점 간 이동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켜 수도권 교통 체계를 혁신하는 핵심 사업이다. 1899년 경인선 개통으로 한국 철도 역사의 시작을 알린 인천은 GTX 시대를 맞아 다시 한번 대한민국 교통의 중심지로 도약할 기회를 맞이하게 되었다.
인천시는 GTX와 같은 대규모 기반 시설 구축과 함께 시민들의 실질적인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는 정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5월 1일 시행된 대중교통비 지원 사업 ‘인천 아이(i) 패스’는 시민들의 높은 만족도를 얻으며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인천 아이(i) 패스’는 정부의 K-패스 혜택을 확대·보완한 정책으로, 월 60회 이용 제한을 없애 무제한 대중교통 이용을 가능하게 했다. 또한, 청년층 지원 연령을 19세부터 39세까지 확대하고,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환급률을 20%에서 30%로 인상하여 더 많은 시민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8월부터는 인천 시내뿐 아니라 서울 등 수도권을 오가는 광역버스까지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인천 광역 아이(i) 패스’ 사업도 시행하며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더욱 높였다.
8만 원을 충전하면 30일 동안 광역버스를 횟수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인천 광역 아이(i) 패스’는 사실상 광역버스 정기권과 같은 효과를 제공한다.
이러한 정책들은 시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6월, 인천시가 실시한 민선 8기 2년 차 주요 사업 시민 설문조사 결과, ‘인천 아이(i) 패스 및 광역 아이(l) 패스’는 10대 사업 중 가장 높은 점수(4.38점/5점 만점)를 기록했다.
특히, ‘인천 아이(i) 패스’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90.3%가 사업에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91%는 대중교통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12월 20일 기준, 누적 이용자 수는 22만 4419명에 달한다.
인천시는 육상 교통 혁신에 이어 해상 교통 분야에서도 획기적인 시도를 준비하고 있다.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인천 아이(i) 바다 패스’ 사업은 시민들이 시내버스 요금으로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전국 최초의 정책이다. 이 사업은 상대적으로 높은 해상 교통 운임 부담을 완화하여 여객선 이용을 활성화하고, 섬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 (이미지제공=인천시청) |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을 국내 곳곳으로 연결하여 진정한 수도권의 중심 도시로 만들고, 나아가 초일류 도시로 도약시키겠다”는 비전을 강조해왔다. GTX 사업 추진, 대중교통비 지원 확대, 해상 교통 혁신 등 2024년 인천시의 괄목할 만한 성과는 이러한 비전을 향한 노력의 결실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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