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부의 상징에서 부담의 상징으로....스타벅스의 진짜 위기

"임대료 갈취와 갑질: 스타벅스의 구독 서비스가 불러온 재정적 손실"

"건물주의 희생 위에 쌓아올린 신세계의 이익 구조"

"투명성 없는 매출 정책, 임대인의 신뢰를 배신하다"

전태수 기자 | 기사입력 2024/12/22 [05:19]

부의 상징에서 부담의 상징으로....스타벅스의 진짜 위기

"임대료 갈취와 갑질: 스타벅스의 구독 서비스가 불러온 재정적 손실"

"건물주의 희생 위에 쌓아올린 신세계의 이익 구조"

"투명성 없는 매출 정책, 임대인의 신뢰를 배신하다"

전태수 기자 | 입력 : 2024/12/22 [05:19]

스타벅스는 한때 부와 성공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브랜드였지만, 현재 신세계의 지배 아래에서 임대인들의 권리가 심각하게 침해받고 있는 상황이 드러나고 있다. 과거 스타벅스는 건물주들과 매출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안정적인 임대차 관계를 유지하며 성장해 왔다.

 

하지만 2021년 신세계가 스타벅스 코리아의 최대 주주가 된 이후로, 독자적인 경영 방침이 도입되면서 스타벅스의 운영 방식은 급격히 변화했다.

 

신세계는 이마트 계열사로 스타벅스를 분리하여 정용진 회장의 지휘 아래 운영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는 임대인들에게 적지 않은 부담을 주고 있다. 특히 스타벅스는 임차 수수료를 매출의 12%로 제한하는 구조를 고수하면서도, 임대인들의 협상력을 약화시키는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다.

 

2022년 스타벅스 코리아는 임차료로 2,697억 원을 지출했으며, 매장 한 개당 평균 월 임차료는 1,280만 원에 달한다. 이는 일반적인 임대료보다 높은 수준으로, 건물주들은 스타벅스 매장을 입점시키기 위해 초기 비용을 과도하게 부담해야 하는 구조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

 

특히 드라이브스루 매장의 경우 최소 20억 원 이상의 투자 비용이 요구되며, 장기 계약이 필수적이어서 임대인들에게 재정적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많은 임대인들은 스타벅스와의 계약이 더 이상 수익성이 높지 않다고 느끼고 있으며, 심지어 단체 행동을 고려할 정도로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스타벅스의 구독 서비스 또한 임대인들에게 또 다른 고충을 안겨주고 있다는 내용의 제보도 있었다. 스타벅스가 도입한 '버디 패스'는 임대인의 동의 없이 시행되었으며, 소비자들은 월 7,900원의 구독료로 다양한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

 

이로 인해 매장 방문 빈도가 50% 이상 증가하고, 구독자들의 월평균 구매액도 6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정작 매출 증가로 인한 혜택은 본사에 집중되고, 임대인들은 수익 감소를 겪고 있다. 스타벅스 본사는 구독 서비스로 연간 5,618억 원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임대료 수익이 할인으로 인해 줄어드는 구조는 임대인들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본문이미지

▲ 교보문고 스타벅스 사진    

 

스타벅스의 본사 정책은 임대인들에게 불리한 계약 구조를 더욱 강화하고 있으며, 매장 점주들은 이러한 상황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임대인들은 특히 매출 투명성 부족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타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은 실시간 매출 조회 시스템을 통해 투명한 거래를 보장하지만, 스타벅스는 한 달에 한 번만 수수료를 공개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어 임대인들의 신뢰를 저하시킨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한편, 신세계 이마트는 스타벅스 매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2024년 3분기 기준으로 190개의 매장이 추가되어 연말까지 총 2,000개 매장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러한 매장 확장은 신세계 그룹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이며, 그 과정에서 임대인들의 재정적 부담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일부 임대인들은 스타벅스 매장을 입점시키는 것이 더 이상 로망이 아닌 재정적 고통으로 전락했다고 평가하며, 매장을 철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기도 한다.

 

스타벅스의 영업이익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임대인들이 겪는 경제적 피해가 누적되고 있다. 스타벅스 운영사인 SK 컴퍼니는 2023년 매출 7,875억 원과 영업이익 664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6.2%와 33.3%의 성장을 이뤘다. 그러나 이러한 성장은 임대인들의 희생 위에 쌓아올려진 결과라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결국 스타벅스는 본사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운영 방침으로 인해 임대인들 사이에서 점차 신뢰를 잃고 있으며, 이는 소비자 민심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신세계의 불공정한 거래 관행과 스타벅스 본사의 독단적인 정책은 더 이상 브랜드의 성공을 지속할 수 없게 만드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스타벅스는 더 이상 부와 성공의 상징이 아니라, 신세계의 이익을 위한 도구로 전락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임대인들의 고충과 경제적 피해는 계속해서 가중되고 있다.

 

 

스타벅스와 신세계의 경영 구조가 이러한 비판을 개선하지 않는다면, 스타벅스의 불패 신화는 더 이상 지속되기 어려울 것이다. 이는 단순히 브랜드 이미지에 그치는 문제가 아니라, 소비자와 임대인 간의 신뢰가 붕괴되고, 시장 내 공정 경쟁이 훼손되는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스타벅스와 신세계가 이러한 비판을 직시하고, 임대인들과의 공정한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

이 기사 좋아요
기자 사진
월간기후변화 발행인
내외신문 대표 기자
금융감독원, 공수처 출입기자
사단법인 환경과미래연구소 이사장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