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빅웨이브모펀드, 1조원 돌파…인천 투자 생태계 '활짝'- 투자 유치 넘어, 지역 경제 성장까지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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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는 12월 19일 송도에서 지자체 주도형 인천빅웨이브모펀드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사진제공ㅇ=인천시청) |
[내외신문/하상기 기자] 인천광역시가 야심차게 추진한 '인천빅웨이브모펀드'가 1조 원을 돌파하며 인천 투자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인천시는 12월 19일 송도에서 지자체 주도형 인천빅웨이브모펀드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인천빅웨이브모펀드 조성에 참여한 인천지역 협회 및 단체, 대학, 중소·중견기업, 모펀드 출자사, 그리고 모펀드를 통해 투자유치에 성공한 인천 관내 기업 등이 참석해 그 의미를 더했다.
인천빅웨이브모펀드는 2021년부터 시작된 인천시의 대표적인 투자유치 사업이다. 초기 목표였던 600억 원을 훌쩍 넘어 1조 원을 돌파하며 인천지역 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동안 인천빅웨이브모펀드는 공유서비스, 청년창업, 반도체 및 소재·부품·장비, 초격차 산업 등 인천시의 주력 산업 분야에 투자하는 36개 자펀드에 총 426억 원을 출자했다. 이를 통해 출자 조건*에 따라, 출자액의 약 3배에 달하는 1213억 5000만 원을 인천 관내 창업기업(본점 및 공장, 연구소 소재 기준)에 투자하는 마중물로 확보했다.
이번 펀드는 단순히 투자유치에 그치지 않고, 지역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펀드를 통해 투자유치에 성공한 인천 기업 45개 사의 매출은 68억 4400만 원 증가했고, 고용 인원은 63명 늘어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냈다.
특히, 인천시의 주력 산업인 공유서비스, 청년창업,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분야에 집중 투자해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인천빅웨이브모펀드의 성공은 단순히 펀드 규모의 확대뿐만 아니라, 지역 투자 생태계 전반을 활성화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벤처캐피털(VC)과 창업기획자(AC) 등 전문 투자 기관이 늘어나면서 인천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인천시는 이러한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글로벌 자본 유치를 확대하고 민간 투자를 활성화하여 인천에서 유니콘 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유제범 시 미래산업국장은 “인천빅웨이브모펀드의 출자는 마무리됐지만, 올해 외국인투자기업 프리먼(Freeman Inc)과 글로벌톱텐모펀드 제1호 업무 협약 체결(2024.8.28.)을 시작으로 국내외 기업을 출자자로 확대해 글로벌 자본 유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민간 투자사들이 인천 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독려해 인천에서도 유니콘 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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