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오웬푸드의 김치 제품에서 라텍스 장갑 조각이 발견되었다는 소비자의 제보가 들어와 논란이 되고 있다. 해당 소비자는 인터넷을 통해 구매한 김치에서 라텍스 장갑 손가락 크기의 이물질이 나왔으며, 이를 업체에 알렸으나 적절한 대응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문제를 제기한 소비자에 따르면, 12월 6일 오전 10시 54분에 오웬푸드 생산관리 담당자인 김모 본부장과의 통화에서 “동일한 장갑을 사용하거나 직원들로부터 이탈된 경험이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현재 상황에서는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전하며, 장갑 색상과 재질이 다를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어 “우리는 다른 색상의 장갑을 사용하고 있다”고 말해 제품 생산 과정에서 해당 이물질이 발생했음을 부인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소비자는 문제 제기에 대한 업체의 초기 대응과 사과는 있었으나, 이후 자신을 블랙컨슈머로 몰아가는 듯한 태도에 큰 실망감을 표했다. 특히 오모 CS팀장이 12월 6일 오후 1시 21분에 진행된 통화에서 “이물질을 11월 28일에 택배로 보내주었으나 12월 3일에 수령해 대응이 늦어졌다”고 해명했지만, 택배사의 확인 결과 해당 택배는 11월 30일 오전에 이미 배달이 완료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사건은 식품 안전과 소비자 신뢰를 둘러싼 문제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소비자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계속해서 목소리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오웬푸드의 공식적인 입장과 추가 조치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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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신문 대표 기자 금융감독원, 공수처 출입기자 사단법인 환경과미래연구소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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