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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피로를 풀어주는 뇌파진동의 비밀

뇌의 균형을 찾다: 의식적 움직임에서 자유로운 흐름까지

단순하지만 강력한 진동의 힘,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뇌파진동

자연치유와 창조력을 일깨우는 일상 속 명상법

김학영 기자 | 기사입력 2024/12/18 [06:07]

현대인의 피로를 풀어주는 뇌파진동의 비밀

뇌의 균형을 찾다: 의식적 움직임에서 자유로운 흐름까지

단순하지만 강력한 진동의 힘,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뇌파진동

자연치유와 창조력을 일깨우는 일상 속 명상법

김학영 기자 | 입력 : 2024/12/18 [06:07]

두뇌 활성화 정도에 따라 뇌파진동은 세 단계로 구분된다. 1단계는 의식적으로 반동을 유도하는 단계이며, 2단계는 리듬에 온몸을 맡기는 단계, 3단계는 에너지의 흐름을 자유롭게 조절하는 단계이다. 뇌파진동은 단순한 동작이지만 얼마나 몸에 집중하느냐에 따라 체험의 깊이가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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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단계에서는 의식적으로 목을 좌우로 흔들고, 어깨를 위아래로 움직이며, 몸 전체를 상하로 가볍게 흔드는 동작을 통해 대뇌피질을 안정시키고 대뇌변연계를 활성화합니다.2단계에서는 몸이 자연스럽게 상하, 좌우, 회전 운동을 하며 호흡이 편안해지고, 뇌간이 활성화되어 뇌 전체의 조화와 균형을 찾기 시작합니다.3단계에서는 진동의 방향과 강약을 조절하며, 에너지가 춤이나 무술 동작 형태로 나타나 마음이 평화로워지고 창조력이 샘솟게 됩니다.    

 

처음에는 머리를 의식적으로 흔드는 것이 어색하게 느껴질 수 있으나, 이러한 어색함조차 뇌파진동의 자연스러운 과정이다. 이는 우리가 몸을 느끼고 조절하는 감각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몸이 본래의 감각을 되찾으면 자가 진단 능력이 발휘되어 몸의 굳어 있거나 아픈 부위에 에너지가 저절로 흐르게 된다. 이 과정에서 몸은 스스로 건강한 상태로 회복하려는 움직임을 일으킨다. 아픈 곳을 흔들어주고 어루만지며, 두드리고 쓰다듬어준다.

 

1단계는 의식적으로 발동을 거는 과정이다. 이 단계에서는 대뇌피질이 안정되고 대뇌변연계가 활성화되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동작을 의식적으로 반복하여 진동을 유도한다. 목을 좌우로 가볍게 흔들고 어깨를 아래위로 털어내듯 움직인다. 이어 몸 전체를 상하로 가볍게 흔들어 진동을 준다.

 

이러한 가벼운 동작만으로도 두통이 완화되고 머리가 맑아지는 효과를 느낄 수 있다. 목을 흔들 때마다 복잡한 생각과 감정들이 떨어져 나간다고 상상하면 더 효과적이다. 몸의 흐르는 리듬을 느끼며 계속 동작을 반복하면 몸에 일정한 진동의 흐름이 자리 잡게 된다.

 

2단계에서는 리듬에 온몸을 맡긴다. 이 단계에서 뇌간이 활성화되고 뇌 전체가 조화와 균형을 찾기 시작한다. 몸이 리듬을 타기 시작하면서 경직된 몸이 편안하게 이완된다. 이 과정에서 몸은 자연스럽게 상하, 좌우, 회전 운동을 하게 되며 호흡이 편안해진다.

 

몸의 특정 부위가 막힘 없이 풀리기 시작하면 자발적으로 몸을 두드리거나 늘리고 뻗는 동작이 나오기도 한다. 심지어는 펄쩍 뛰어오르는 동작도 나타날 수 있다. 이는 몸의 막힌 에너지가 풀리면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혈액순환과 에너지 흐름이 활성화되기 때문이다. 생각이 끊기고 뇌의 호흡과 심장박동을 조절하는 생명중추가 활성화되면서 자연치유력이 발휘되는 과정이기도 하다.

 

3단계는 에너지의 흐름을 자유롭게 조절하는 단계이다. 이 단계에 도달하면 마음이 평화로워지고 창조력이 샘솟게 된다. 진동이 자연스러워지고 익숙해지면 진동에 방향과 질서를 부여하며 강약을 조절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자동차의 속도를 조절하는 액셀러레이터와 같은 원리다.

 

기운을 강하게 쓰면 진동의 강도와 속도가 높아지고, 반대로 기운을 부드럽고 섬세하게 쓰면 진동은 약해지고 동작도 느리고 부드러워진다. 이때 몸의 에너지는 춤 동작이나 무술 동작과 같은 형태로 나타나기도 한다. 이러한 순수 뇌파 상태에서는 특별히 의도하지 않아도 뇌에 잠재된 창조적 에너지가 자연스럽게 발현된다.

 

뇌파진동의 동작은 단순하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다. 특히 사무실이나 학교처럼 집중력이 떨어지고 피로가 누적될 때 활용하면 좋다. 앉은 자리에서 단 3분 정도만 뇌파진동을 해도 목과 어깨의 근육이 풀리고 눈의 피로가 완화된다.

 

대표적인 동작으로는 '도리도리 뇌파진동'과 '두손모아 뇌파진동'이 있다. 도리도리 뇌파진동은 반가부좌나 편안한 자세로 앉아 목을 좌우로 천천히 흔들며 시작한다. 처음에는 천천히 한 번 움직일 때마다 3초 정도 걸리도록 한다. 의식적으로 반복하다 보면 몸이 자연스럽게 리듬을 타고 진동이 강해진다. 이 진동은 목을 타고 척추를 따라 온몸으로 확산된다. 5분 정도 반복한 후에는 숨을 길게 내쉬며 동작을 마무리한다.

 

마무리 명상에서는 눈을 감고 온몸으로 퍼지는 진동을 느낀다.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세포의 미세한 감각이 깨어난다. 이때 뇌가 살랑살랑 흔들리는 것을 상상하면 두뇌 신경세포의 연결이 강화된다. 머릿속이 환해지고 전율이 느껴지면 원하는 모습, 이루고 싶은 바람을 뇌에 새기도록 한다. 뇌는 상상과 실제를 구분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 과정을 반복하면 목표를 이루는 습관을 뇌에 각인시킬 수 있다.

 

 

뇌파진동은 정보 과부하 시대에 대뇌피질의 과도한 사용으로 불균형해진 뇌를 회복시켜 준다. 뇌간에 에너지를 공급함으로써 뇌 전체의 균형을 찾아주고 두뇌 기능을 활성화하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꾸준히 실천하면 자연치유력이 향상되고 창조력과 집중력이 높아지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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