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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 곁의 가룟 유다, 고난 속에서 이루어진 하나님의 계획.

고난 속에서도 이루어지는 승리의 여정.

서창희 목사 | 기사입력 2024/12/15 [19:10]

예수님 곁의 가룟 유다, 고난 속에서 이루어진 하나님의 계획.

고난 속에서도 이루어지는 승리의 여정.

서창희 목사 | 입력 : 2024/12/15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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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사람교회 서창희 목사    

신앙의 길은 종종 고난과 역경으로 가득하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삶과 말씀은 이러한 고난이 결코 패배나 좌절로 끝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가르친다. 승리는 단순히 고난 이후에 오는 것이 아니라, 고난 속에서 이미 만들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설교는 예수님의 마지막 만찬과 십자가 여정을 통해 신앙인이 삶 속에서 마주하는 고난과 부정적인 요소들을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를 조명했다. 예수님의 마지막 만찬은 단순한 식사가 아니었다.

 

이는 십자가의 고난을 앞둔 절박한 순간이자, 그분이 승리를 이루기 위한 과정의 일부였다. 설교자는 예수님이 유월절 만찬을 나누는 중에도 가룟 유다의 배신이 예고되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가장 가까운 제자의 배신조차도 하나님의 구원 계획 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우리의 삶에 닥치는 고난 또한 무의미하지 않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기 전 제자들과 나눈 만찬은 유대 전통에서 중요한 유월절 의식이었다.

 

유월절은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의 열 번째 재앙에서 구원받은 사건을 기념하는 절기다. 당시 애굽에서는 양의 피가 문설주에 발린 집만이 재앙에서 구원을 받을 수 있었는데, 이 피는 궁극적으로 예수님의 희생을 예표하는 것이었다.

 

예수님은 자신의 살과 피를 통해 구원을 이루실 것을 선언하며 제자들에게 떡과 잔을 나누어 주셨다. 이러한 유월절 식사와 십자가 사건은 단순한 과거의 일이 아니라 오늘날 신앙인의 삶에서도 여전히 적용되는 교훈을 담고 있다. 설교자는 고난과 부정적인 일이 우리의 삶에 병행되더라도 그것이 하나님께서 이루실 승리의 여정임을 믿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난을 '밥상머리까지 따라오는 원수'라는 비유로 설명했다. 이는 삶 속에서 끝없이 이어지는 문제와 갈등을 상징한다. 직장에서의 갈등, 가정 내의 불화, 풀리지 않는 재정 문제, 방황하는 자녀 등 다양한 문제들이 원수처럼 우리 곁에 머문다. 그러나 이러한 원수들의 존재는 우리의 패배를 의미하지 않는다. 오히려 하나님께서 그러한 상황 속에서 일하고 계심을 믿으라는 것이다.

 

성경 속 예수님의 삶을 보아도 원수들이 항상 가까이 있었다. 그분은 가룟 유다의 배신뿐만 아니라 자신을 대적하는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의 음모 속에서도 하나님의 계획을 이루셨다. 설교자는 예수님께서 원수들 가운데서도 흔들리지 않으셨던 모습을 통해 신앙인이 삶의 고난 속에서 가져야 할 태도를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서창희 목사는 가룟 유다의 배신을 통해 패배를 자초하는 행동에 대해 설명했다. 유다는 단순히 예수님을 은 삼십에 팔았던 사람이 아니다. 그는 예수님을 자신의 욕망과 교환했다. 이는 오늘날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우리가 예수님을 자신의 이익, 명예, 성공과 교환하려는 순간 신앙은 퇴색하고 만다.

 

서목사는 배신의 본질이 '교환'에 있다고 정의했다. 신앙의 길에서 우리는 종종 예수님을 문제 해결의 도구로 삼으려 한다. 예수님을 통해 결혼, 취업, 건강 회복 등 원하는 바를 이루고자 할 때 원하는 결과가 주어지지 않으면 쉽게 낙심하거나 다른 길을 선택하려 한다. 이는 곧 신앙을 자신의 욕망과 교환하려는 태도이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살과 피를 우리에게 내어주셨다.

 

이는 우리의 삶에서 그 무엇과도 교환할 수 없는 절대적인 가치이다. 설교자는 예수님을 우리의 '보배'로 삼으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예수님과 그분의 구원을 신앙의 중심에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삶 속에서 고난과 어려움이 끊이지 않을 때 그것을 단순히 실패나 좌절로 여기는 것은 신앙인의 태도가 아니다.

 

서창희 목사는 하나님께서 고난을 통해 신앙인을 성장시키고 승리의 길로 이끄신다는 사실을 믿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설교자는 한 교인의 간증을 통해 이를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한 자매는 자신의 기질과 맞지 않는 직장에서 고군분투하며 좌절했지만 결국 그것이 하나님의 계획임을 깨닫고 감사로 받아들였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불편하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성장하도록 인도하신다. 고난은 우리의 한계를 넘어서게 하고 더 큰 믿음으로 나아가게 하는 도구가 된다. 예수님께서는 유월절 식사를 통해 자신의 살과 피를 내어주셨다.

 

이는 단순히 상징이 아니라 오늘날 신앙인의 삶에서도 여전히 유효한 약속이다. 예수님의 살과 피를 믿음으로 받아들이는 자는 죽음의 심판을 넘어 영생의 길에 들어서게 된다. 설교자는 이 약속이 오늘날에도 여전히 지속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예배 중에 전해지는 말씀과 성찬의 의미는 단순한 의식이 아니라 예수님과 함께하는 구원의 사건이다. 이를 믿음으로 받아들이는 자는 예수님의 승리가 곧 자신의 승리임을 경험하게 된다. 이번 설교는 고난 속에서 승리를 바라보는 신앙인의 자세를 조명했다.

 

삶 속에서 밥상머리까지 따라오는 원수들, 풀리지 않는 문제들, 부정적인 상황들은 우리의 패배를 의미하지 않는다.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상황 속에서 일하시며 신앙인을 승리의 길로 인도하신다. 신앙인은 고난 속에서도 예수님을 보배로 삼아야 한다. 그분의 살과 피를 통해 이미 보증된 승리를 믿으며 현재의 고난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담대한 믿음을 가져야 한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승리는 고난 속에서도 우리를 성장시키며 궁극적으로 죽음과 죄를 이기고 영생을 주시는 승리임을 확신해야 한다. 결국 신앙의 길은 고난과 함께하는 여정이다. 그러나 그 길의 끝에는 예수님께서 보장하신 승리가 기다리고 있다. 이를 믿으며 고난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갖는 것이 신앙인의 삶에 주어진 과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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