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소상공인 자영업자 단체장과 활동가 563명이 지난 13일 오전 11시 국회의사당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며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번 시위는 '윤석열 탄핵 소상공인 자영업자 연대'라는 이름으로 진행되었으며, 참여자들은 국민의힘에 대한 강력한 비판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즉각적인 조치를 요구했다.
김경배 한국지역경제중앙회 회장, 방기홍 한국중소상인영업자총연합회 회장, 김진철 망원시장상인연합회 전 회장, 이승훈 한국소상공인정책포럼 대표 등 주요 소상공인 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다음과 같은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윤석열의 반헌법적 계엄내란으로 인해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지금도 고통받고 있습니다. 비상계엄 선포 이후 배달콜이 사라지고 골목상권을 찾던 고객들도 사라졌습니다. 연말 모임과 송년회로 번창해야 할 주요 상권과 골목 상권은 침체되었고, 외국인 관광객의 감소는 매출에 큰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참석자들은 이어서 "이 모든 책임은 윤석열 대통령과 집권 여당 국민의힘에 있습니다. 불법 계엄과 탄핵 정국의 지속으로 전국 600만 소상공인 자영업자가 큰 손해를 입었습니다. 국민의힘은 신속히 탄핵 정국을 종식시키고 민생경제 회복에 진심을 보여야 합니다."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특히, 이들은 "국민의힘 소속 108명 국회의원들은 말로만 민생을 외치지 말고 실제 행동으로 옮겨야 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을 즉각 탄핵하여 전국의 600만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구해내야 합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시국선언은 온라인 구글폼을 통해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진행되었으며, 서울·경기·강원·충청·호남·영남·제주 등 전국 각지의 소상공인 단체장과 활동가들이 참여해 동의를 표명했다.
소상공인 연대는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고, 정치권에 대한 압박을 가하는 동시에, 소상공인들의 어려운 현실을 국민들에게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했다. 앞으로 이들의 요구가 정치권과 정부에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 기사 좋아요
<저작권자 ⓒ 내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내외신문 부국장
내외신문 금감원 출입기자
댓글
소상공인 관련기사목록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