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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금융시장 안정 위해 긴급 회의…추가 조치 검토

-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 개최 
- 주식·채권 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응, 24시간 모니터링 강화

하상기 기자 | 기사입력 2024/12/13 [09:43]

정부, 금융시장 안정 위해 긴급 회의…추가 조치 검토

-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 개최 
- 주식·채권 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응, 24시간 모니터링 강화

하상기 기자 | 입력 : 2024/12/13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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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상목 부총리가 지난 10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긴급 거시경제·금융 현안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307:30 은행연합회관에서 한국은행 총재,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장과 함께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개최하고, 최근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최근 주식시장은 기관투자자의 매수세 유입으로 소폭 회복세를 보였으나,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여전히 변동성이 큰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관계기관과 긴밀히 공조하여 24시간 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필요 시 추가적인 시장 안정 조치를 신속하게 시행하기로 했다.

 

특히, 지난 124일부터 시행된 무제한 유동성 공급 조치를 지속하면서 시장 안정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금주말 예정된 정치 상황 변동성에 대해서도 예의주시하며, 필요한 경우 추가적인 시장 안정 조치를 신속하게 시행할 방침이다.

 

각 기관들은 최근 상황이 대외신인도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대외소통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여신금융포럼(12.11, 금융위), 기관전용사모펀드(PEF) 운용사 간담회(12.12, 금감원) 등 금융업계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시장 참여자들이 우리 경제에 대한 신뢰를 갖고 차분하게 역할을 다해줄 것을 당부하고, 일본 재무장관 화상면담(12.12, 부총리), 한국-캐나다 경제안보포럼(12.11, 기재부)을 통해 주요국들에 정부의 시장안정 노력을 적극 설명했다.

 

한편, 참석자들은 3대 국제신용평가사(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피치, 무디스)가 경제부총리와의 컨퍼런스콜(12.12) 이후, 최근 정치적 상황에도 한국의 신용등급은 여전히 안정적이라고 하면서 이번에 오히려 한국의 제도적 강인함과 회복력을 체감할 수 있었다고 한 것은 우리 경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신뢰를 재확인해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S&P는 최근 상황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국가 시스템이 잘 작동하였다는 점이 신용평가사에게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언급하였으며, 상황 직후 이루어진 정부·한은의 신속한 시장안정조치는 한국의 경제 시스템이 얼마나 강건한지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오늘 회의 후 최 부총리는 외투기업 간담회(12.13)를 통해 한국의 양호한 투자 환경을 설명하고, 외국인 투자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 지원을 강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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