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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지하도상가 상인연합회 정인대 이사장, "계엄령 보다 더 무서운 임대료"

서울시청 본관앞에서 400명 상인들 모여

전태수 기자 | 기사입력 2024/12/11 [14:36]

전국지하도상가 상인연합회 정인대 이사장, "계엄령 보다 더 무서운 임대료"

서울시청 본관앞에서 400명 상인들 모여

전태수 기자 | 입력 : 2024/12/11 [14:36]

오늘(11일) 오전 10시부터 서울시청 본관앞 인도에서 서울시내 지하도상가 상인 400여명이 서울시를 상대로 임대료 인하를 촉구하는 집회를 실시했다. 서울의 지하도상가 간판격인 강남역 지하도상가와 잠실역 지하도상가 그리고 영등포역 지하도상가 상인, 영등포로타리 지하도상가 상인 400여명은 이른 아침부터 추운 날씨에 오세훈 시장을 향하여 임대료 인하를 호소하였다.

 

45년만에 실시된 비상계엄과 추후 예상되는 윤석열 탄책 여파로 가뜩이나 경기침체 상황에 설상가상으로 소비위축으로 경기 불황이 장기화될 것을 우려하였다. 그리고 이제까지 임대료 인하를 요구한 적 없었던 강남권 유명상가 상인들이 작금의 경기불황을 감내하지 못하고 오세훈 시장에게 소상공인 정책으로 임대료 인하를 요청했다.

 

집회의 마지막 연사로 나선 사단법인 전국지하도상가 상인연합회 정인대 이사장은 “지난 12월 3일, 비상계엄이 성공했다면 오늘 집회는 할 수 없었다. 여기서 집회하지 말고 여의도 국회앞으로 가서 비상계엄 타도하고 민생문제 해결을 촉구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리고 “비상계엄이라는 정신나간 자폭 행위에 가뜩이나 힘든 우리나라 경제가 치명타를 맞았다”면서 윤석열 정부는 그동안 경제를 개판으로 했는데, 경제 성장률은 곤두박질쳤고 빈부의 양극화는 더욱 확대됐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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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의 지하도상가 간판격인 강남역 지하도상가와 잠실역 지하도상가 그리고 영등포역 지하도상가 상인, 영등포로타리 지하도상가 상인 400여명은 이른 아침부터 추운 날씨에 오세훈 시장을 향하여 임대료 인하를 호소하였다. (연설하는 정인대 회장)    정인대 회장은 소상공인들에게는 계엄령보다 더 무서운게 지금은 임대료라는 명연설을 남겼다. 

 

정인대 이사장은 “부작 감세로 세수 부족상태에 정부 재정이 고갈되어 돈을 쓰지 않으니 경기 침체가 가속되고 있으며 환율이 치솟고 물가는 오르고 주가는 폭락하고 경제는 활력을 잃어가고 있으니 나라가 망할 처지”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1인가구들의 소비 추락에 자영업 소상공인들은 휘청하고 있다. 이는 윤석열 정부가 우리 국민들을 힘들게 만드는 경제 악순환의 딜레마”라고 주장했다.

 

또한 “앞으로 예상되는 윤석열 탄핵이 가결되면 경기 불황에 소비 위축이 가세하여 실물경기가 악화될 것이 우려되고 실물경기를 현장에서 체감하는 사람들이 바로 자영업 소상공인들이고 여러분 지하도상가 상인들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여러분은 이 자리에서 곧 닥쳐올 탄핵의 소비위축과 경기 침체라는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서울시 오세훈 시장에게 호소하는 것”이라고 집회 참석의 이유를 밝혔다.

 

정인대 이사장은 “서울에서 가장 장사를 잘하던 강남역, 잠실역, 영등포역 상인들이 서울시청 앞에서 집회를 하는데 이런 모습을 처음 보면서 정말 어렵고 힘들구나 생각하다”고 말하면서 “설상가상으로 민생문제에 허덕이는 소상공인들에게 비상계엄이 터지면서 해외 관광객 방문은 감소하고 있으며 나라가 불안한 처지에 있다고 해외 신용평가 회사들은 한국에 대해 저평가를 하는데 불안하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지금 여러분들이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임대료 인하를 요구하는 것은 최소한 생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임대료 인하를 해 달라는 것”이라면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어제(10일) 서울시 비상경제회의를 열고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하여 경제대책을 논의하고 소상공인 관련 대책도 내놨는데, "장기 저리 특별자금을 신설하고 최대 6개월까지 상환 유예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느데 한마디로 미흡할뿐더러 언발에 오줌누는 격”이라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정인대 이사장은 “국제적인 도시로 서울시를 발전시켜 나가는데 노력하시는 오세훈 시장님! 비싼 임대료에 몸과 마음이 지치고 하루하루를 혼미하게 생활하는 지하도상가 상인들의 애환을 외면하지 말아 달라”고 말하고 “여러분! 인디언들이 비가 올 때까지 기우제를 지내듯이, 임대료 인하 때까지 여러분의 집회는 계속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연설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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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환경과미래연구소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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