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정의선 회장으로 이어지는 비전 기업의 성공 법칙... 신화를 넘어 현실로내부 성장과 끊임없는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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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주영(鄭周永, 1915년 11월 25일 ~ 2001년 3월 21일)은 현대그룹의 창업주로,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한 기업인입니다. 그의 도전 정신과 혁신적인 경영 철학은 현대자동차, 현대건설, 현대중공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현대그룹을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
기업 경영과 성공에 관해 자주 언급되는 다양한 신화들은 대체로 실제 사례와 맞지 않다. 특히 비전 기업들의 역사는 이런 신화들을 무너뜨리며 성공의 본질을 새롭게 조명한다.
첫 번째 신화는 '일류 기업은 일류 아이디어에서 시작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연구에 따르면, 비전 기업들 대부분은 특별한 아이디어 없이 시작했다. 오히려 초기에는 실패를 경험하기도 했으며, 느리게 출발했지만 장기적으로는 꾸준한 성장 끝에 경쟁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두 번째로, '비전 기업에는 위대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리더가 필요하다'는 신화가 있다. 그러나 비전 기업의 주요 CEO들은 카리스마적인 리더의 전형과는 거리가 멀었다. 이들은 조직의 장기적인 생명력을 설계하는 데 초점을 맞췄으며, 현재 상황에 집착하기보다는 지속 가능한 구조를 만들어가는 데 더 관심을 가졌다.
세 번째 신화는 '성공적인 기업은 이익 극대화를 목표로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비전 기업들은 이익보다 핵심 가치와 목적을 우선시했다. 흥미롭게도, 이들의 철학은 장기적으로 더 많은 재정적 성공을 가져왔다. 돈을 단순한 목표가 아닌 결과로 보는 경영 방식은 이들 기업의 차별점이었다.
네 번째는 '비전 기업들은 공통된 핵심 가치를 가지고 있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비전 기업들이 가진 핵심 가치는 서로 다를 수 있다. 중요한 점은 그 가치가 얼마나 일관성 있게 조직에 녹아들어 있느냐이다. 각 기업은 자신만의 고유한 가치를 구축하며, 이를 실천하는 데 열정을 쏟았다.
다섯 번째 신화는 '변하지 않는 것은 변화뿐이다'는 믿음이다. 그러나 비전 기업들은 핵심 이념을 철저히 보존하면서도 변화에 능동적으로 적응했다. 이들의 핵심 가치는 수십 년, 때로는 100년 이상 유지되었으며, 이는 기업의 정체성을 지키는 동시에 혁신을 가능하게 하는 토대가 되었다.
![]() ▲ 일본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100년 이상 된 장수 기업을 보유한 나라로 알려져 있습니다. 2019년 기준으로 일본에는 100년 넘은 기업이 총 3만3,079개에 달하며, 이는 전 세계 100년 이상 된 기업의 약 41.3%를 차지합니다. |
여섯 번째 신화는 '우량 기업들은 안전 위주로 일한다'는 것이다. 겉보기에는 안정적이고 보수적인 모습이지만, 비전 기업들은 내부적으로 대담하고 위험한 목표를 설정하고 실행했다. 이는 조직원들에게 열정과 도전 정신을 불어넣는 중요한 동력이 됐다.
일곱 번째 신화는 '비전 기업은 누구나 일하기 좋은 곳이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비전 기업은 높은 기준과 강력한 이념에 부합하는 사람들에게만 이상적인 직장이다. 적응하지 못한 사람들은 조직에서 배제되었으며, 이는 비전 기업의 엄격한 내부 문화를 보여준다.
여덟 번째 신화는 '성공적인 기업은 전략적 기획에 의존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비전 기업들의 성공은 철저한 계획보다는 실험과 시행착오에서 비롯되었다. 그들의 움직임은 종종 우연의 결과처럼 보였으며, 이는 끊임없이 변하는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한 결과였다.
![]()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휘문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샌프란시스코 대학교에서 MBA를 취득한 뒤 1999년 현대차에 입사해 경영 수업을 받았습니다. 2009년 부회장, 2020년 회장에 취임한 그는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 자동차 개발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며 현대차그룹을 완성차 판매 세계 3위로 이끌었습니다. 그의 리더십 아래 현대차그룹은 2023년 영업이익 15조 원 돌파를 전망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아홉 번째 신화는 '근본적인 변화를 위해 외부에서 CEO를 고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비전 기업들은 내부에서 성장한 리더들에게 기회를 주었다. 이는 조직 내부의 연속성과 문화적 일관성을 중시한 결과이며, 외부 인사를 최소한으로 의존했다는 점에서 비교 기업들과 큰 차이를 보였다.
마지막으로, '비전 선언문이 비전을 만든다'는 신화가 있다. 비전 기업들은 선언문을 작성했지만, 그것이 성공의 본질은 아니었다. 선언문은 비전을 실천하는 과정 중 하나일 뿐이었다. 성공은 단순한 문구가 아니라, 기업 전반에 걸친 일관성과 핵심 가치의 실천에서 비롯되었다. 이러한 연구는 기업 경영의 본질을 새롭게 정의하며, 성공을 꿈꾸는 기업들에게 중요한 교훈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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