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천억기업, 900개 돌파하며 고용 창출과 경제 성장 이끌어- 2023년 벤처천억기업 908개사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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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신문/하상기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와 (사)벤처기업협회(회장 성상엽)가 26일 ‘23년도 결산 기준 매출 1천억원을 달성한 ‘벤처천억기업’의 성과를 축하하고 벤처기업의 위상을 홍보하고자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2023년 벤처천억기업 수는 908개로 전년 대비 4.5% 증가하며, 2005년 조사 이래 꾸준히 증가세를 이어가 900개를 돌파했다. 이는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벤처기업들이 혁신과 성장을 거듭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벤처천억기업들은 33만 명을 고용하며 삼성, 현대차 등 대기업을 넘어섰다. 총매출액 또한 235조 원으로, 재계 2위인 현대차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성장했다. 이는 벤처기업들이 단순히 신생 기업을 넘어 대한민국 경제의 주요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최근 3년간 매년 100개 이상의 신규 벤처천억기업이 탄생하며 벤처 생태계의 활력을 더하고 있다. 특히 업력 10년 이하의 신규 벤처천억기업 비중이 증가하면서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 벤처, R&D 지원 정책이 효과를 거두고 있음을 보여준다.
벤처천억기업은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투자 비중이 일반 중소기업의 3.5배, 대기업의 1.6배에 달하는 등 기술 기반 성장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벤처기업이 단순히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는 것을 넘어,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하고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는 데 주력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벤처천억기업은 고용 창출, 매출 증대, 기술 혁신 등 다방면에서 한국 경제에 기여하며, 미래 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벤처천억기업의 성과는 다른 많은 벤처·스타트업에게 귀감이 되어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핵심 엔진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정부는 벤처기업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