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7일, 서울 광화문과 시청 일대에서 열린 '10.27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가 한국 교회의 대규모 연합 행사로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이번 행사는 동성혼 합법화 반대와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를 주제로, 약 110만 명이 현장에 모였고, 온라인으로 약 100만 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행사 준비 및 운영은 사건·사고 없이 진행되었으며, 행사 종료 후에도 현장을 깨끗하게 정리한 모습이 시민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주최 측은 이번 예배를 통해 한국교회의 연합과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으며, 성도들의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준 역사적 장면이었다고 평가했다.
이번 연합예배는 박성구 목사(백석대신 총회장)의 기도로 시작되었으며, 설교자로는 국내외 기독교 지도자들이 참여했다. 예배 중 박성구 목사는 “이번 예배를 통해 한국교회가 새롭게 변화되고, 하나님의 뜻이 온 세상에 선포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기도했다.
행사 준비 과정에서 2,700명의 자원봉사자와 약 300명의 교통 안전요원이 배치되어 행사를 지원했으며, 서울 광장에서 여의도까지 이어지는 37개의 이동식 스크린과 음향 시설이 설치되었다. 그러나 일부 구간에서는 음향 문제가 제기되기도 했다. 주최 측은 "짧은 준비 기간에도 불구하고 성도들의 기도와 협력으로 큰 은혜를 경험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예배의 주요 의제는 동성혼 합법화와 포괄적 차별금지법에 대한 반대였다. 참석자들은 선언문을 통해 "대한민국이 생명과 창조질서를 지키는 나라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장하며, 해당 법안의 제정 저지를 위한 서명을 진행했다. 주최 측은 약 50만 명의 서명을 모아 대통령실과 대법원, 헌법재판소에 제출할 계획이다.
행사 종료 후, 조직위는 '10.27 한국교회 재단' 설립 계획을 발표하며, 한국교회의 지속적인 연합과 사회적 책임을 위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 재단은 연구와 정책 개발을 통해 교회와 사회 간의 소통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이번 예배는 한국 교회의 연합과 사회적 메시지를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외신에서도 이를 주목하며, 로이터 통신과 BBC를 비롯한 여러 매체가 이 행사를 보도했다.
행사를 마무리하며, 주최 측은 “한국 교회가 하나님의 역사 안에서 마지막 희망임을 다시 한번 확인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하나님의 뜻에 따라 교회와 사회의 조화를 이루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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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신문 대표 기자 금융감독원, 공수처 출입기자 사단법인 환경과미래연구소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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