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소프트, 첫 영업이익 적자…위기의 대폭 구조조정리니지M의 선전과 ‘호연’의 실패, NC소프트의 수익 변동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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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소프트는 이와 같은 실패에도 불구하고 차기 분기에 새로운 게임 출시를 앞두고 있어, 일시적인 실적 회복의 가능성을 엿보고 있다. 높은 동시 접속자 수와 함께 안정적인 매출을 기대하며, 시장의 반응을 지켜보며 적응할 계획이다. 특히 장기적으로 회사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리니지 IP와 같은 기존 성공 브랜드를 활용한 신작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 이는 신규 게임 출시를 통한 단기적 수익과 기존 게임의 재활성화를 통한 안정적인 매출 유지 전략의 일환으로 보인다.
최근 NC소프트는 대규모 인력 감축을 단행하며 조직의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2024년 현재 5,000명에 달했던 직원 수를 약 4,000명대로 줄였고, 2025년에는 3,000명대로 더 줄일 계획을 세운 상태다. 이러한 감축 과정에서 특히 ‘호연’ 개발 팀의 약 100명 방출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동시에, NC소프트는 총 여섯 개의 개발 프로젝트를 폐기하며 자원을 효율적으로 재배치하고자 한다. 회사는 이를 통해 핵심 IP에 집중하고, 비핵심 사업부를 정리함으로써 보다 전문성과 창의성을 강화하는 경영 구조를 추구하고 있다.
또한, NC소프트는 조직의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해 몇몇 개발 팀을 독립된 스튜디오 형태로 분사하며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이러한 스튜디오 분사는 회사가 시장 변화에 보다 유연하게 대응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이러한 전략 변화에도 내부에서는 여전히 불안감을 드러내고 있으며, 조직의 개편이 단기적인 위기 해결에 도움이 될지 장기적인 성공을 담보할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NC소프트는 현재 신작 라인업을 조정하며 새로운 IP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슈팅 기반 게임으로 알려진 ‘L’ 프로젝트와 모바일 전략 게임인 ‘텍타이’는 초기 개발 단계에서 기대가 낮은 편이지만, 반면 아이온의 후속작인 ‘아이온 2’는 주요 기대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이온 2의 개발팀은 글로벌 출시를 염두에 두고, 전투 시스템 개선과 과금 구조의 변화를 계획 중이다. 과거 아이온의 명성을 이어받아 글로벌 시장에서도 흥행할 가능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편, NC소프트는 리니지 IP를 활용한 새로운 게임 개발을 통해 기존의 성공적인 브랜드를 강화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외부 스튜디오와의 협력을 통해 퍼블리셔로서의 역량을 강화하고, 신규 유통 플랫폼을 확장함으로써 글로벌 시장 진출에 대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NC소프트는 향후 주요 IP의 리부트나 확장된 신작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공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다.
NC소프트는 최근 기존 게임의 재출시, 즉 클래식 서버의 도입에도 집중하고 있다. 이는 오리지널 게임에 대한 향수를 지닌 플레이어들을 겨냥한 전략이다. 아이온 클래식 서버와 블레이드 앤 소울 클래식 네오 등은 오래된 팬들의 호응을 얻는 데 성공했으나, 운영 방식과 구조에 대한 불만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NC소프트의 운영 구조가 게임의 성능을 제한하며 장기적인 플레이어 유치에 장애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NC소프트는 위기를 기회로 삼아 새로운 전략을 실행하며 생존을 모색하고 있다. 영업 이익 적자라는 위기 상황 속에서도 리니지M과 같은 안정적 수익원과 아이온 2를 포함한 신규 프로젝트를 통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NC소프트가 어떻게 변화하고 적응할 것인지, 그리고 그 변화를 통해 어떤 성과를 창출할 것인지는 앞으로 지켜볼 과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