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복귀로 더 어려워진 영주권..."미국에서의 삶을 바꾸는 열쇠, 영주권의 가치""신분 안정과 경제적 혜택이 가져다주는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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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권을 소지하면 미국 내 체류 신분이 안정화되어, 불안한 상태에서 벗어나 계획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다. 영주권이 없는 경우 한정된 비자 상태로 인해 정해진 기간 안에 미국을 떠나야 하는 불안이 존재한다. 특히 유학생이나 주재원 비자로 체류하는 경우, 비자 만료 시 가족과 함께 귀국해야 하며, 자녀 교육이나 진로 문제 등에서 큰 어려움에 부딪히게 된다. 반면, 영주권은 미국에서 최대 10년간 합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보장하며, 이후 연장과 시민권 신청까지 가능해진다. 영주권은 단순한 체류 허가를 넘어 신분 안정성과 장기적인 계획 수립에 핵심적인 요소로 작용한다.
영주권자는 미국 내에서 합법적으로 취업할 수 있는 권리를 얻는다. 유학생 신분으로는 졸업 후 취업 비자(H1B)를 받아야 일할 수 있지만, 이는 높은 경쟁률과 추첨제로 인해 확률이 매우 낮다. H1B 비자는 매년 8대 1 이상의 경쟁률을 보이며, 이로 인해 많은 유학생이 취업 기회를 잡지 못하고 한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현실을 마주한다. 반면, 영주권자는 비자 없이도 자유롭게 취업할 수 있어 다양한 직업 선택이 가능하며, 안정된 신분으로 장기적인 커리어를 쌓을 수 있다. 이는 영주권 소지자에게 커다란 경제적 이점과 직업 선택의 자유를 제공해 주며, 취업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여 준다.
미국 영주권자는 학비 절감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주립대학의 경우, 주 거주자(in-state) 학비가 적용되어 유학생과 비교해 절반 정도의 학비만 부담하게 된다. 평균적으로 주립대학 학비는 5천만 원에서 7천만 원에 달하는데, 영주권자는 그 절반인 약 2,500만 원에서 3,500만 원 수준의 학비로 대학에 다닐 수 있다. 또한 영주권자는 공립학교에 자녀를 무료로 보낼 수 있어 유학생이 감당해야 하는 교육비 부담을 상당히 덜 수 있다. 특히 미국의 공립학교 커리큘럼과 교육 수준이 사립학교와 비교해 우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영주권자의 자녀 교육에 유리한 조건을 제공한다.
미국 이민을 준비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영주권은 최종 목표다. 영주권이 없는 상태에서는 비자 만료 등으로 인한 불안정한 생활이 지속되며, 취업 및 생활의 제약을 겪게 된다. 이와 달리 영주권을 취득한 이들은 안정적인 신분을 바탕으로 미국 내에서 생활할 수 있어 이민자와 유학생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조건으로 자리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