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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 수분 관리의 중요성...갈증을 기다리지 말라.

"탈수를 방치하지 않는 새로운 접근법, 발틴 박사의 수분 섭취 이론"
"천연 항히스타민제 물, 갈증 관리의 올바른 방법"
"수분 균형과 인체 기능: 물이 생리적 기능에 미치는 영향"

유경남 기자 | 기사입력 2024/11/09 [08:09]

인체 수분 관리의 중요성...갈증을 기다리지 말라.

"탈수를 방치하지 않는 새로운 접근법, 발틴 박사의 수분 섭취 이론"
"천연 항히스타민제 물, 갈증 관리의 올바른 방법"
"수분 균형과 인체 기능: 물이 생리적 기능에 미치는 영향"

유경남 기자 | 입력 : 2024/11/09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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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이 단순히 생리적 과정의 운반 수단이 아니라 영양소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인체의 모든 생리적 기능을 지원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주장(사진=픽사베이)    

 

하인즈 발틴 박사(F. Batmanghelidj)의 주장은 탈수와 건강 간의 관계에 대한 기존 의학적 관점을 재고하는 데 중심을 둔다. 발틴 박사는 목마르기를 기다려 물을 마시는 것이 건강에 해로울 수 있으며, 갈증을 기다리지 않고 꾸준히 물을 섭취하는 것이 인체의 생리적 기능과 질병 예방에 더욱 효과적이라는 입장이다.

 

그는 물이 단순히 생리적 과정의 운반 수단이 아니라 영양소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인체의 모든 생리적 기능을 지원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물을 적절히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건강 문제를 예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탈수를 기다리지 않고 충분히 수분을 섭취하는 새로운 건강 관리 패러다임을 제안한다.

 

발틴 박사의 주장은 갈증을 기다려 물을 마시라는 기존의 상식을 뒤집는 내용으로, 그가 연구한 인체의 수분 조절 메커니즘과도 깊은 관련이 있다. 그는 물이 체내에서 영양소의 한 종류로서 신체의 생리적 기능에 필수적이며, 물 부족 상태는 다양한 건강 문제를 유발한다고 주장했다.

 

그의 견해는 물을 단순히 몸의 대사 과정에서 운반 매개체로 여겼던 기존 의학계의 관점과는 크게 다르다. 특히, 물은 체내의 용매 역할을 넘어 세포의 건강과 인체 기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갈증을 느끼기 전에 물을 섭취하는 것이 체내 수분 부족을 예방하는 데 중요하다는 것이다.

 

2002년 발틴 박사가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신체는 목마름을 느끼기 전에 이미 탈수 상태에 들어간다. 갈증은 체내 수분이 상당히 소실된 후 나타나는 생리적 반응으로, 이미 체내의 주요 기관들은 수분 부족으로 인해 정상적인 기능을 방해받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발틴 박사는 이러한 관점에서 목마르기 전에 물을 마셔야 한다고 주장하며, 갈증을 기다려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인체에 무리를 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갈증이 탈수의 신호라는 기존 관점을 의심하며, 갈증을 기다려 수분 결핍을 보충하는 것이 아니라 하루에 8잔 정도의 물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더 과학적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발틴 박사는 체내 수분 부족이 인체의 여러 생리적 과정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친다고 경고했다. 그는 특히 인체의 여러 생리적 기능과 관련된 중요한 호르몬인 바소프레신(vasopressin)과 레닌-안지오텐신 시스템(renin-angiotensin system)의 역할을 지적하며, 탈수 상태에서 이러한 호르몬이 과도하게 활성화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시스템은 체내 수분을 보존하고 혈압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지만, 탈수 상태에서는 신체가 충분한 수분을 보유하지 못해 오히려 혈압이 올라가고 다양한 질병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노년층에게 특히 위험한데, 나이가 들면서 갈증을 느끼는 능력이 점점 감소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필립 위긴(Philippa M. Wiggin)과 동료들은 노인들이 목마름을 인식하지 못하고 체내에 수분이 부족한 상태로 오랜 시간 동안 지낼 수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또한, 발틴 박사는 체내 수분 관리 시스템이 세포 내외의 수분 균형을 중요시하며, 체액 농도가 높아지기 전에 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세포 내외의 수분 불균형은 신체의 다양한 문제를 유발할 수 있으며,

 

특히 세포 내에서 수분이 부족하면 세포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해 생리적 기능이 저하된다는 것이다. 그는 체내의 중요한 세포들이 물의 부족으로 인해 효율적으로 기능하지 못하는 상태를 방치하는 것은 건강을 크게 해치는 일이라며, 갈증이 오기 전 충분한 수분 섭취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발틴 박사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또 다른 연구로는 이스라엘 와이즈만 과학연구소의 에프라임 카찰스키-키치르(Ephraim Katchalski-Katzir) 박사의 연구가 있다.

 

카찰스키-키치르 박사는 인체 단백질과 효소가 낮은 친수성 환경에서 더 효과적으로 기능한다는 것을 입증했으며, 이로 인해 세포 내부의 수분 소실은 인체의 다양한 효소와 단백질 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발틴 박사가 주장하는 갈증 이전의 수분 섭취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하는 자료가 된다.

 

발틴 박사는 물이 천연 항히스타민제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히스타민은 체내의 수분 조절을 담당하는 신경전달물질로, 탈수 상태가 되면 히스타민의 활동이 과도하게 활성화된다. 이는 천식, 알레르기, 편두통 등 다양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며, 물이 히스타민 작용을 억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물이 충분히 공급되면 히스타민의 과도한 활성화를 막아 다양한 질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는 갈증이 생기기 전에 물을 마셔야 한다는 그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과학적 근거가 된다.

 

뿐만 아니라, 발틴 박사는 신경전달물질의 조절과 에너지 대사 과정에서도 물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나트륨-칼륨-ATP효소(Na+-K+-ATPase) 펌프가 충분히 수화되지 않으면, 신경전달의 전위치 발생이 어려워지며 이는 체내 에너지 대사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신경전달은 특히 뇌의 85%가 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탈수 상태는 뇌의 기능을 크게 저하시킬 수 있다. 발틴 박사는 이러한 점에서 갈증을 유발하는 정도의 탈수가 뇌와 신체 전체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경고하며, 꾸준한 수분 섭취가 신경과 뇌 건강에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했다.

 

발틴 박사는 특히 의학계가 수분 섭취와 탈수에 대한 잘못된 가정을 갖고 있다며, 이러한 패러다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수많은 환자가 목마름을 느끼고 나서야 물을 마셨고, 이는 오히려 다양한 만성 질환을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발틴 박사는 인체의 수분 조절 메커니즘을 충분히 이해하고 적절한 수분 섭취가 이루어져야 건강이 보장된다고 설명하며, 탈수를 기다리지 않고 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인체의 갈증 관리 프로그램을 최적화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주장한다. 그는 목마름을 기다리며 체내의 탈수 징후를 방치하는 것은 제약 산업의 이익을 위해 잘못된 정보가 퍼진 결과라며,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고 있다고 경고했다.

 

발틴 박사는 물이 충분히 섭취될 때 비로소 인체가 적절히 기능하며, 탈수를 기다리다가는 건강에 큰 악영향을 미친다고 결론지었다. 그는 물의 중요성을 간과하지 말고, 하루에 8잔 이상의 물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현대인에게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며, 목마르기 전에 물을 마시는 습관을 통해 건강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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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시민신문 대표
시민포털 전남 지부장
man908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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