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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에 탁월한 표고버섯 균사체...기후위기 시대 주목받는 버섯

장시간 저온 발효와 효소 처리를 통한 흡수율 극대화
B형 간염 및 간 질환 개선에 탁월한 효과
면역력 강화와 항암 효능으로 주목받는 AHCC

전용현 기자 | 기사입력 2024/11/02 [11:38]

간에 탁월한 표고버섯 균사체...기후위기 시대 주목받는 버섯

장시간 저온 발효와 효소 처리를 통한 흡수율 극대화
B형 간염 및 간 질환 개선에 탁월한 효과
면역력 강화와 항암 효능으로 주목받는 AHCC

전용현 기자 | 입력 : 2024/11/02 [11:38]

간장은 우리 몸에서 가장 중요한 장기 중 하나로, 3천억 개의 세포로 이루어진 약 1,200g의 거대한 화학 공장이다. 간은 인체에 들어오는 모든 영양소와 유해물질을 처리하며, 2,000종류 이상의 효소를 통해 소화관에서 흡수된 영양소를 분해하고 다시 합성하여 필요한 형태로 만들어 전신의 세포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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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고버섯의 균사체는 실 같은 구조를 가지고 있어, 표고버섯 자체의 영양학적 성분뿐만 아니라 다양한 효소와 생리활성 물질들을 포함하고 있다. 이를 통해 표고버섯은 다양한 건강 증진 효과를 제공하며, 특히 간 보호, 면역력 증진, 항암 효과 등으로 잘 알려져 있다.(사진=    

 

이 과정에서 알코올, 약물 등 각종 유해성분을 해독하며, 영양소를 저장하거나 담즙을 만들어 지방 소화에 기여하기도 한다. 또한, 간은 재생 능력이 뛰어나 손상되더라도 일정 시간 내에 본래 크기로 회복할 수 있는 유일한 장기이다. 간의 중요한 기능이 침묵 속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기능이 상당히 저하된 후에야 이상을 감지하는 경우가 많아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하다.

 

표고버섯 균사체는 이러한 간 건강에 유익한 효과를 가져오는 자연 성분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균사체는 표고버섯의 줄기와 뿌리에 해당하는 부분으로, 몸의 면역력을 높여 간염을 비롯한 다양한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효과적이다.

 

일본에서는 B형 간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표고버섯 균사체 추출물의 임상 결과가 발표되었는데, 연구 결과에 따르면 환자 69명에게 표고버섯 균사체를 투여한 후 자각 증상의 호전과 함께 간 건강이 개선되는 사례가 확인됐다. 표고버섯 균사체 속 다당단백은 체내 면역력을 높이는 효능이 있어 B형 간염 바이러스를 억제하고, 간세포를 보호해 간 질환의 진행을 늦추는 역할을 한다.

 

간염은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며, A형, B형, C형으로 나뉜다. 특히 B형 간염은 우리나라에서 발생률이 높고 만성 간염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표고버섯 균사체는 이러한 B형 간염 치료에 큰 역할을 한다.

 

간 기능 검사 결과 표고버섯 균사체 섭취 후 GOT와 GPT 수치가 초기에는 상승하지만, 이는 면역력 증가로 인해 바이러스와 싸우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간세포 파괴가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이후 수치가 안정되면서 항체 형성이 이루어져 간 기능이 회복되는 사례가 많다.

 

간이 나쁜 사람들은 주로 피로감, 식욕 부진, 피부 황변 등의 증상을 호소하며 간염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에서 이러한 자각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간 기능 저하로 인해 비타민이나 콜레스테롤 대사가 방해받아 피부가 거칠어지거나 혈관종이 생기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경우, 표고버섯 균사체를 복용해 면역력을 높이고 간 기능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실제로 표고버섯을 꾸준히 섭취하여 간 질환을 극복한 사례도 있다. 한 환자는 간 건강이 매우 저하된 상태였으나, 표고버섯 균사체 추출물을 복용하며 간 수치가 개선되고, 눈에 띄게 피로감이 줄어드는 효과를 경험했다. 이 환자는 약물에만 의존하지 않고 자연 치료법을 병행함으로써 간 건강을 되찾았다고 전했다.

 

이와 같은 사례는 표고버섯 균사체가 간 건강 개선뿐만 아니라 간암과 같은 중증 간 질환의 예방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간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간 기능 검사를 통해 조기 발견이 중요한데, 표고버섯 균사체가 면역을 강화하고 바이러스와의 싸움에서 도움을 줄 수 있어 조기 치료를 가능하게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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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고버섯은 면역 체계를 강화하는 데에도 효과적이다. 이 버섯에는 다당류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으며, 이는 백혈구 생산을 촉진해 면역 기능을 향상시킨다.    

 

표고버섯 균사체는 B형 간염 치료에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후천성 면역결핍증(AIDS) 치료제로도 주목받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표고버섯 균사체의 다당단백 성분이 면역 세포를 활성화해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음이 밝혀졌다. 또한, 항암 효과가 있어 암 환자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보고가 이어지고 있다.

 

표고버섯의 효과를 제대로 얻기 위해서는 단순 섭취보다 장시간 저온 발효 과정을 통해 흡수율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표고버섯 균사체는 낮은 온도에서 수 주에서 수 개월에 걸쳐 발효되는 동안 다당류와 알파글루칸 같은 면역 활성 성분이 풍부하게 생성된다. 이 저온 발효 과정은 균사체 세포벽을 점차 얇아지게 하여, 체내에서 이러한 유효 성분이 더욱 쉽게 흡수될 수 있도록 돕는다.

 

발효가 완료된 후에는 효소 처리를 통해 균사체가 분해되며, 이 과정에서 주요 성분인 알파글루칸을 비롯한 면역 활성 성분들이 흡수율이 높은 형태로 변환된다. 이처럼 장시간 저온 발효와 효소 처리를 거친 표고버섯은 면역력 증진과 건강 개선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으며, 일반적인 섭취로는 얻기 어려운 고농축 영양소를 제공한다.

다만 표고버섯 균사체의 효능을 체감하려면 일정 기간 동안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기간에 눈에 띄는 변화가 없더라도, 장기간 섭취할 경우 체내에서 면역력이 점진적으로 개선되며 간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따라서 간 건강이 걱정되는 사람들은 표고버섯 균사체 섭취를 고려해 볼 만하다.

 

종합하면, 표고버섯 균사체는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면역력 증강제이자 간 건강에 도움을 주는 식품으로, 특히 간염 환자나 간 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 유익한 효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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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포털 지원센터 대표
내외신문 광주전남 본부장
월간 기후변화 기자
사단법인 환경과미래연구소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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