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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정치인 앤디 킴 미국 최초 상원 당선되나?

 -11월 5일, 미국의 운명을 가를 두 개의 선거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연방 의회 선거의 중요성

-앤디 킴 의원, 한국계 최초 상원 도전
외교안보 전문가가 만드는 새로운 정치적 대표성

-뉴저지 머신 폴리틱스에 맞선 개혁의 길
기득권에 맞서 정치 변화를 이끄는 앤디 킴의 도전

전용현 기자 | 기사입력 2024/11/01 [05:04]

한국계 정치인 앤디 킴 미국 최초 상원 당선되나?

 -11월 5일, 미국의 운명을 가를 두 개의 선거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연방 의회 선거의 중요성

-앤디 킴 의원, 한국계 최초 상원 도전
외교안보 전문가가 만드는 새로운 정치적 대표성

-뉴저지 머신 폴리틱스에 맞선 개혁의 길
기득권에 맞서 정치 변화를 이끄는 앤디 킴의 도전

전용현 기자 | 입력 : 2024/11/01 [05:04]

11월 5일, 미국 전역에서 대통령 선거와 함께 연방 의회 선거도 동시에 실시된다. 대선이 많은 관심을 받는 가운데, 연방 의회 선거도 중요한 이유가 있다. 이번 선거에서는 하원 의원 전체와 일부 상원의원을 새롭게 선출하며, 이는 미국 정치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선거로 평가된다.

 

특히 연방 의회에서 통과된 IRA와 같은 법안들은 대기업과 경제 주체들에게 주목받고 있으며, 이러한 법안의 유지 또는 폐기 여부는 상하원 의석 분포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민주당이 상원 또는 하원에서 다수를 차지할 경우, 특정 법안의 폐기는 쉽지 않으리라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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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픽사베이 제공)    

 

미국 의회의 상하원 배분은 주요 정책 결정과 법안 처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최근에는 사회와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양한 법안들이 논의되고 있으며, 상하원의 입장에 따라 향후 정책 방향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연방 의회 선거는 대중의 관심도가 다소 낮지만, 그 결과가 미국 정치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중요성이 크다.

 

미국 의회에는 현재 한국계 정치인 네 명이 활동 중이며, 이들은 모두 하원 의원이다. 앤디 킴은 이들 중 최초로 상원에 도전장을 내며, 성공할 경우 한국계 최초의 연방 상원의원이 될 가능성이 있다.

 

상원 선거는 주 전체의 표를 얻어야 하기 때문에 더 넓은 표심을 공략해야 하며, 이는 표 분포와 정당의 전략에도 큰 영향을 준다. 앤디 킴은 1982년생의 젊은 정치인으로, 외교안보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왔다. 그는 하원 선거에 처음 출마했을 당시 근소한 차이로 당선되었으며, 그 이후로 기업 후원금을 받지 않는다는 원칙을 고수해왔다.

 

앤디 킴의 상원 도전은 단순히 한국계 유권자들에게만 의미 있는 일이 아니다. 그의 도전은 미 정치에서 소수 집단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주며, 한국계 정치인으로서의 대표성을 강화하는 기회가 된다. 앤디 킴은 미국 내 다양한 유권자들에게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었고, 그가 추구하는 정치적 개혁은 많은 사람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

 

앤디 킴이 출마하는 뉴저지는 정치 보스가 정치 구조를 장악하는 머신 폴리틱스로 알려진 곳이다. 머신 폴리틱스는 행정과 정치의 독점을 초래하며, 당 지도부의 지지를 받는 후보가 유리한 카운티라인 투표 시스템이 이를 뒷받침한다. 연구에 따르면 카운티라인에 이름이 오른 후보는 최대 38% 포인트의 득표율을 더 얻을 수 있다. 앤디 킴은 이러한 시스템에 맞서 싸우며, 카운티라인의 위헌성을 주장해 연방 법원에서 승소하는 등 정치적 변화를 이끌고 있다.

 

앤디 킴이 상원 의원에 당선된다면, 이는 한국계 정치인의 미국 정치 참여에 큰 의미를 더할 것이다. 미 연방 의회에서의 대표성은 단순히 소수 집단의 정치적 입지를 넘어서 해당 집단의 사회적 성장을 상징하는 중요한 척도로 작용한다. 특히 외교안보 분야에서 경험을 쌓아온 그의 입지는 미국의 인도 태평양 전략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그의 상원 활동이 그 방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앤디 킴의 당선은 미국 내 한인 사회에 새로운 희망을 줄 뿐 아니라, 미 정치 전반에도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 이는 미 정치에서 소수 집단의 목소리를 더 반영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미국의 다문화 사회로서 포용성과 다양성을 반영하는 중요한 사건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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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포털 지원센터 대표
내외신문 광주전남 본부장
월간 기후변화 기자
사단법인 환경과미래연구소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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