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속 도시 설계의 방향.... 서울과 파리 교훈..서울의 그린벨트 해제효율성과 휴먼스케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도시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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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도시의 기후적응력을 떨어뜨리고, 에너지 소비 증가로 이어진다. 파리와 같은 유럽 도시들은 직사각형 블록을 사용하여 건물 사이의 공기 순환을 높이고, 도시 내 자연 공간을 더 효율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특히 기후위기 시대에는 휴먼스케일이 강조된 인간 중심의 설계가 중요하다.
먼저 비판의 대상은 서울시는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해 그린벨트를 해제하려는 시도는, 이는 기후변화 속에서 가장 우둔한 선택이 될 수 있다. 그린벨트는 도시의 생태계를 보호하고, 기후위기의 충격을 완화하는 중요한 방어막 역할을 한다. 그린벨트를 해제하면 숲과 녹지 공간이 줄어들고, 이는 도심의 온도 상승과 대기질 악화로 이어질 것이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그린벨트를 보존하고, 도시 내 자연 공간을 늘려야 한다.
파리처럼 도시 내 자연과의 균형을 유지하고, 휴먼스케일을 고려한 설계를 통해 시민들에게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 그린벨트 해제는 단기적 주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몰라도, 장기적으로는 도시의 생태계를 파괴하고 기후변화에 더 취약하게 만들 것이다.
이는 자연과 프라이빗한 공간을 동시에 제공하는 설계는 기후변화 속에서 시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데 필수적이다. 기후위기를 맞이한 도시는 더 이상 자동차 중심의 교통 체계에 의존할 수 없다. 보행자 중심의 도시 설계는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도시의 온도 상승을 억제하는 데 효과적이다. 홍대 앞은 도로를 3차선 이하로 설계하여 상권이 활성화된 대표적인 사례로, 기후변화 속에서도 지속 가능한 도시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는 보행자들이 쉽게 도로를 건널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며, 심리적 거리감을 줄여준다.
반면, 광화문 광장은 6차선 도로로 인해 사람들이 도로를 건너기 어려워하며, 상업시설 부족과 함께 공간이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 보행자 전용 다리와 같은 인프라는 기후위기 시대에 필수적인 요소로, 자동차와 대중교통 위주의 다리 설계는 에너지 소비를 증가시키고 환경을 악화시킬 수 있다. 따라서 도시 내 공공 인프라를 보행자 친화적으로 재구성하는 것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중요한 전략이 될 수 있다.
기후변화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공공 공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공원과 도서관 같은 공공 공간은 도시 내 온도를 낮추고, 기후위기의 영향을 완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하지만 서울은 뉴욕과 같은 대도시에 비해 공원과 도서관이 매우 부족하다.
뉴욕의 경우 공원이 평균 4km당 하나씩 분포되어 있어 시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기후위기 시대에는 대규모 공원보다는 소규모 공원이 여러 개 있는 것이 더 효과적이며, 도서관 역시 소규모로 여러 개의 분포가 필요하다. 또한, 시민들이 도시 설계에 참여하는 것이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시민들이 공공 공간의 가치와 필요성을 이해하고,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기후위기 대응에 힘을 보탤 때 도시의 지속 가능성은 더욱 강화될 것이다.
결론적으로, 기후변화와 기후위기 속에서 도시 설계는 효율적이고 사람 중심으로 변화해야 하며, 서울과 같은 대도시는 파리, 뉴욕과 같은 도시들의 사례를 참고하여 더 나은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