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추석 맞아 취약계층 금융사기 집중 홍보- 실업자, 소상공인 대상 맞춤형 교육 강화... 청년·어르신 대상 오프라인 행사도
[내외신문/하상기 기자] 추석 명절을 앞두고 금융당국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금융사기 예방에 나선다.
금융감독원은 고용노동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손잡고 실업자, 소상공인 등 금융사기에 취약한 계층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 홍보를 강화한다고 9일 밝혔다.
특히, 실업급여 수급자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교육은 눈에 띈다. 고용노동부의 실업인정 교육 과정에 금융사기 예방 교육을 추가해, 급전이 필요한 구직자들이 쉽게 빠질 수 있는 금융사기의 수법과 예방법을 알려줄 계획이다.
소상공인을 위한 교육도 강화된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보이스피싱, 불법 대부, 투자 사기 등 다양한 금융사기 유형에 대한 교육 영상을 제공하고, 금감원 직원이 직접 소상공인들이 자주 겪는 어려움에 관해 설명하는 영상도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청년과 노인을 위한 오프라인 행사도 마련된다. 금감원은 오는 21일 '청년의 날'을 맞아 여의도 공원에서 열리는 청년정책 박람회에 참가해 금융지식 테스트, 금융교육 교재 배포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10월 2일 '노인의 날'에는 청주시 청남대에서 열리는 어르신 일자리 박람회에 참가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1:1 상담을 실시하고 불법사금융 피해 예방을 위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유관기관과 함께 청년·고령층·소상공인·구직자 등을 대상으로 직접 소통하며 맞춤형 교육·홍보함으로써 민생침해 금융범죄에 대한 국민의 주의 환기와 피해예방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채널을 통해 금융 소비자 보호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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