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전망 최악VS 개선...극과극 왜?정부, 수출 회복세에 기대…올해 2.6% 경제 성장 전망
|
반면, 정부는 최근 수출 회복세와 내수의 개선 조짐을 강조하며 경기 회복의 흐름이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 연속으로 ‘내수 회복 조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하반기 경제 성장률 전망치 2.6%를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처럼 정부와 KDI의 시각 차이는 경제 지표를 분석하는 방법론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전월 대비 계절조정 지표를 중심으로 분석하는 반면, KDI는 전년 동월 대비 지표를 중심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러한 차이로 인해 정부는 내수 지표가 개선되고 있다고 판단하는 반면, KDI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민간 및 해외 기관들이 올해 한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는 상황에서, 정부가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률 전망을 고수할지 주목된다.
최근 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의 경제 전망이 엇갈리면서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정부는 수출 회복세에 기대어 올해 한국 경제가 2.6% 성장할 것으로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 이에 비해 KDI는 내수 부진과 대외 불확실성을 이유로 2024년 경제 성장률 전망을 2.3%로 낮췄으며, 이는 이전의 예측보다도 하향 조정된 수치다.
KDI는 특히 반도체를 제외한 다른 산업의 성장 둔화와 내수 부진을 우려하고 있다. 반면, 정부는 내수 회복 조짐을 강조하며 하반기 경제가 더 나아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시각 차이가 정부와 KDI의 분석 방법론 차이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월간 데이터를 기준으로 개선 신호를 강조하는 반면, KDI는 연간 데이터를 중심으로 아직 회복세가 미미하다고 분석한다.
이에 대해 일부 경제학자들은 정부의 전망이 지나치게 낙관적일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하반기 내수 부진이 지속될 경우 경제 성장이 기대보다 저조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반면, 다른 전문가들은 수출 회복이 내수 회복을 견인할 가능성이 있어 정부의 전망이 완전히 비현실적이지 않다는 견해도 있다.
종합적으로 볼 때, 한국 경제의 향후 전망에 대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며,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과 국내 경제의 구조적 문제를 고려한 정책 대응이 요구된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