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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케리와 AI, 주가 폭락의 쌍두마차①

엔케리, 글로벌 금융 시스템 위협하다
AI 자동매매, 시장 변동성 키운다
금융당국, 엔케리와 AI 리스크 대비책 필요

전태수 기자 | 기사입력 2024/08/07 [08:34]

엔케리와 AI, 주가 폭락의 쌍두마차①

엔케리, 글로벌 금융 시스템 위협하다
AI 자동매매, 시장 변동성 키운다
금융당국, 엔케리와 AI 리스크 대비책 필요

전태수 기자 | 입력 : 2024/08/07 [08:34]

최근 엔케리(Enkerry) 사태가 금융업계를 강타하고 있다. 엔케리란, 엔화 캐리 트레이드(Enyen Carry Trade)의 줄임말로, 저금리인 일본 엔화를 빌려 고금리 자산에 투자하는 금융 전략을 의미한다. 이 전략은 과거 금융위기 시기에 큰 손실을 초래한 바 있으며, 이번에도 유사한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엔케리(Enkerry)는 일본의 저금리 환경을 이용한 투자 전략이다. 일본 중앙은행의 저금리 정책으로 인해, 투자자들은 엔화를 저리로 빌려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외국 자산에 투자하여 이익을 추구한다.

 

이러한 거래는 엔화 가치가 안정적일 때 유리하지만, 환율 변동이나 금리 인상 등의 리스크가 커지면 큰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 최근 글로벌 금융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엔케리 거래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기조와 맞물려, 엔화 차입 비용이 낮아져 엔케리 거래가 활발해졌다. 그러나 이러한 거래는 환율 변동성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최근 엔화 가치 하락과 맞물려 큰 손실을 초래하고 있다. 엔케리 청산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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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픽사베이    

 

금융 전문가들은 엔케리 거래의 규모가 크고, 그로 인한 리스크가 여러 금융 시스템에 광범위하게 퍼져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실제로, 엔케리 거래의 대규모 청산이 발생하면 글로벌 금융 시장에 큰 충격을 줄 수 있으며, 이는 다른 자산 가격의 급격한 변동을 유발할 수 있다.

 

금융 전문가들은 엔케리 거래가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을 위협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특히, 대규모 청산이 발생할 경우, 유동성 문제와 함께 금융기관의 자본 적정성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이는 다른 고위험 투자 전략에도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엔케리 청산 사태는 단순히 일본 엔화와 고금리 자산 간의 차익 거래 문제를 넘어, 글로벌 금융 시스템의 구조적 리스크를 드러낸 사건이다.

 

앞으로도 엔케리 거래의 동향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 이에 따른 금융 시장의 변동성을 면밀히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 금융 당국과 투자자들은 이러한 리스크를 사전에 파악하고, 대비책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AI 기반의 자동매매 시스템이 시장의 하락을 예측하지 못하거나 오히려 하락세를 가속화시키는 매매를 수행하면서 변동성을 키웠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최근 AI 기술이 금융 시장에서 널리 사용되면서, AI의 오류나 오작동이 전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있다. 특히, AI가 잘못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거래를 수행할 경우, 이를 기반으로 한 대규모 매도나 매수가 발생하여 시장의 급격한 변동을 초래할 수 있다.

 

 

이번 주가 폭락 사태는 엔케리와 AI 기술의 문제를 여실히 드러낸 사례로, 금융 시장의 안정성을 위협하는 요소로 작용했다. 향후 금융 당국과 투자자들은 이러한 리스크를 사전에 파악하고, 대비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엔케리 거래의 관리와 AI 기술의 신뢰성 확보를 통해 금융 시스템의 안전성을 강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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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환경과미래연구소 이사장
월간기후변화 발행인
내외신문 대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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