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아마니합창단, 한국 순회공연과 헌신적인 사역 이야기18년 헌신한 김낙형, 오정녀 선교사의 감동적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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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부터 2곳의 교회 후원(350명 급식지원과 선교사 생활비지원)과 2곳의 개인 후원이 중단되면서, 현재 1,300명의 급식과 8명의 장학생, 1명의 구제 생활비 지급, 장애우를 위한 방과 후 음악교육, 3년제 찬양선교 컨서바토리, 2개의 합창단과 1개의 찬양팀을 지도하며 사역을 이어가고 있다.
후원금이 많이 줄었지만, 굶주리는 영혼들을 위해 급식은 반드시 필요하다. 교육이 절실히 필요하고, 많은 학생들이 어려운 형편으로 인해 교통비조차 없어 수업에 참석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케냐의 음악 선교센터에서는 1, 2학년 64명의 학생들이 찬양사역자 양성을 위해 모든 과목을 공부하며 훈련받고 있다.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에는 친구, 가족, 주변 주민들을 초청해 찬양예배를 드리고 있다. 학생들은 방학 중에도 열심히 연습하며 실력을 향상시키고 있으며, 2024년도 음악 컨서바토리 졸업식 및 음악회를 11월에 예정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25년도 신입생 오디션도 진행될 예정이다.
학교 사역 및 구제, 급식 사역으로는 마사이지역 에세키초등학교 350명, 주자지역 미리마이니초등학교 800명, 마다레지역 아마니어린이 합창단 30명, 아마니 컨서바토리 학생 64명과 스텝 등 전체 1,300여 명에게 점심 급식을 제공하고 있다. 급식 후원이 부족하여 모두가 조금씩 나눠 먹어야 하는 실정이다고 한다.
티리리카초등학교 스페셜(장애우)클라스 학생들은 매주 2회씩 교육하고 간식을 제공하고, 뇌성마비, 소아마비, 시각 장애 아이들을 음악과 사랑으로 교육하며 위로하고 있다고 한다. 아마니 음악컨서바토리에서는 73명의 학생에게 성경, 음악이론, 키보드, 기타, 찬양 인도법 등 찬양 지도자 양성을 위한 모든 과목을 열심히 가르치고 있다. 재능 있는 어려운 학생들을 찬양자로 키우기 위해 수업료를 받지 않고 시작한 학교이다.
케냐 선교사 김낙형, 오정녀는 “주님의 사랑으로 이 땅의 영혼들을 올바르게 인도하고, 그들에게 희망을 주는 사역을 계속할 수 있도록 많은 기도와 후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케냐를 품고 18년을 헌신한 김낙형, 오정녀 선교사는 2009년부터 빈민 슬럼지역의 어려운 아이들을 대상으로 음악 사역을 펼쳐왔다.
음악을 전공한 아내와 함께, 편모, 고아, 에이즈 환자의 자녀 등 하루 한두 끼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정신적·육체적으로 지쳐 소망을 발견할 수 없는 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아이들을 위해 힘써왔던 학생들이 교사가 돼어 다시 자신들과 같은 학생들을 가르치기 위해 봉사하고 있다는 소식도 들려왔다. 아마니 합창단은 동생들을 돌보느라 학교에도 가지 못하고 기본 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한 채 꿈과 희망을 잃어버린 아이들을 대상으로 단원을 선발해 왔다.
선교사 부부는 말씀으로 무장하고 찬양을 통해 진정한 찬양 사역자로 성장하며 이 지역의 리더로 키워내기를 소망하며 사역을 이어왔다. 그 결과, 아마니 방과후 음악학교에서 교육받고 있는 400여 명의 학생 중 선발된 50명의 아마니(평안) 콰이어가 탄생시키는 사역도 큰 은혜를 준 것이다. 이들은 케냐 지역에서 하나님 사랑과 찬양을 전파하는 도구로 사용되고 있으며,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 아이들에게 큰 희망과 꿈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마니합창단은 2019년 4월 한국 순회공연을 했고, 선발된 25명의 단원들은 서울, 경기지역, 부안, 김제, 익산, 전주, 광주, 강화, 삼척 등 여러 지역을 방문해 총 17회를 예정했으나 그보다 많은 곳에서 공연을 펼쳤고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아마니합창단의 한국 순회공연은 이들에게 큰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동시에, 한국의 많은 사람들에게 케냐의 아이들이 겪는 어려움을 알리고 그들을 위한 기도와 후원을 이끌어내는 계기가 됐으나 최근 코로나19 이후 어려워 졌다고 전했다.
케냐 아마니합창단의 한국 순회공연은 단순한 공연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변화를 가져왔다. 케냐 아이들의 밝은 미래를 위한 디딤돌을 만들어 주고 있는 김낙형, 오정녀 선교사의 하나님의 은혜가 더욱 가득하길 기원한다.
후원계좌 김낙형 우리은행 427 07 104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