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당뇨병 치료에 획기적인 신약과 새로운 건강 습관이 주목받고 있다. 2023년에는 췌장, 근육, 간에 모두 작용하는 이메글리민(Imeglimin)이라는 새로운 당뇨 치료제가 도입될 예정이다. 이메글리민은 미토콘드리아 기능을 개선해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혈당을 효과적으로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일본에서 실시한 임상 3상 시험에서 이 약물은 당화혈색소와 공복 혈당 감소 효과가 뛰어났고, 부작용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세마글루티드(Semaglutide)라는 고용량 경구 약물이 비만과 당뇨 치료에 새로운 희망을 제시하고 있다. 세마글루티드는 혈당 조절과 체중 감량, 심혈관 대사 위험 요소 개선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이 약물은 미국 당뇨병 학회(ADA)의 과학 세션에서 발표되었으며, 향후 당뇨병 치료의 중요한 옵션으로 기대된다.

건강한 생활 습관도 당뇨 관리에 중요하다. 규칙적인 운동, 균형 잡힌 식단, 스트레스 관리, 충분한 수면이 필수적이다.

특히, 저탄수화물 식단과 식이섬유 섭취가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된다. 

▲ 식이섬유가 많은 식단을 먹어야 당뇨예방에 좋다(사진=픽사베이)

여름철에는 저탄수화물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건강 관리에 매우 중요하다. 이러한 음식들은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소화 기능을 개선하며, 전반적인 건강을 증진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오이는 수분 함량이 높고 칼로리가 낮으며, 식이섬유가 풍부해 여름철에 특히 좋은 음식으로, 샐러드나 간식으로 섭취하기에 이상적이다.

가지는 저탄수화물 식이섬유의 훌륭한 공급원으로, 구이, 볶음, 찜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 호박은 저탄수화물이며, 비타민과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여름철에 흔히 소비되는 애호박은 샐러드나 볶음 요리에 잘 어울린다.

아보카도는 건강한 지방과 식이섬유가 풍부하며, 탄수화물이 적어 여름철 샐러드에 첨가하거나 스무디로 섭취할 수 있다.

토마토는 저탄수화물이며, 비타민 C와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샐러드, 스무디, 또는 간단한 간식으로 섭취하기 좋다.

브로콜리는 저탄수화물 식이섬유의 대표적인 공급원 중 하나로, 찜, 볶음, 샐러드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블루베리는 항산화제가 풍부하고, 저탄수화물 과일 중 하나로, 여름철 스낵이나 요거트, 샐러드에 첨가해 먹기 좋다.

케일은 저탄수화물 식이섬유가 풍부하며,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여 샐러드나 스무디에 활용하면 좋다.

이와 같은 음식들은 여름철에 쉽게 구할 수 있으며, 저탄수화물 식이섬유 섭취를 돕는 데 효과적이다. 다양한 조리법을 활용해 식단에 포함시켜 건강한 여름을 보내는 것이 좋다.

이러한 새로운 치료제와 건강 습관을 통해 당뇨병 환자들이 보다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