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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사] 세계 장애인 예술제…휠체어 무용 보셨나요

강샘 | 기사입력 2010/10/23 [21:15]

[전기사] 세계 장애인 예술제…휠체어 무용 보셨나요

강샘 | 입력 : 2010/10/23 [21:15]

장애인 예술제 현대무용

워싱턴 디시에 오면 행인 중에 장애인이 무척 많다는 것에 사람들은 놀라게 된다. 특히 지난 주에는 훨씬 더 많은 장애인들을 이 지역에서 볼 수 있었다. 세계 최대의 장애인 행사가 이곳에서 개최되었기 때문이다.

지난 6월 9일부터 12일까지 워싱턴 디시에서는 장애인 예술제 2004 VSA 아트 페스티발이 열렸다. 전체 60여개 회원국 중에서 54개국이 참여했고, 미국내에서는 50여개 주 모두가 참여했다. 행사가 치러지는 장소도 케네디 센터와 유니언 스테이션을 비롯해 10여개 장소에 이르고 있어 그 행사의 크기를 짐작케 하고 있다.

행사 기간 동안에 그림과 조각 전시, 댄스, 음악 등 다양한 장애인들의 예술이 일반인에게 선보였다.
행사의 오프닝 세레모니는 9일 부터지만, 유니언 스테이션에서는 월요일인 6일부터 세계 장애인들의 미술품들이 전시되기 시작했다. 입구에는 미국 성조기와 함께 행사를 알리는 대형 현수막이 걸렸고 웅장한 느낌을 주는 유니언 스테이션 건물 안에는 수많은 장애인들의 그림과 조각 등이 전시되어 여행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 VAS 장애인 예술제 : 워싱턴 디시 유니언 스테이션에 세계 장애인 예술제를 알리는 대형 현수막이 걸렸다. 양 옆에는 성조기가 걸려있다.


9일 케네디 센터에서 진행된 오프닝 세레모니에서는 54개국과 50개주 대표들이 국기과 주의 기를 들고 입장하는 것을 시작으로 장애인들의 매직 크레파스라는 타이틀로 수준 높은 댄스와 뮤직등이 선보여 수천 관중의 우뢰와 같은 박수를 받았다. 행사 중 평소에 장애인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가져온 이 단체의 설립자이자 케네디 대통령의 누이 진 케네디 스미스가 연사로 나와 예술제의 규모와 성격들을 설명했고 하늘에 있는 케네디 대통령도 이 행사를 기뻐할 것이라고 말했다.


△ 케네디 대통령 상 : 이번 개막 행사가 열린 케네디 센터에 세워져 있는 케네디 대통령의 얼굴



△ 행사 시작 전 일몰을 보고 있는 입장객들 : 행사가 시작 되기전 케네디 센터의 분수대 근처에서 포토맥강의 일몰을 보고 있는 입장객들



△ 케네디 센터 관중석 (행사 요원의 제지로 행사의 주요 장면을 촬영할 수가 없었다.)


행사의 마지막 날인 12일에는 유니언 스테이션에서 페스티발이 열렸다. 스테이션 광장과 역사 안에서 열린 페스티벌에서는 음악과 무용들이 흥을 더해 주었다. 이날 행사 중 아폴로 스테이지에서는 폴란드의 미녀 가수 그라지나 타핀스카가 휠체어에 앉은 채 출연해 청명한 목소리로 노래를 불러 청중의 환호를 받았다.


△ VSA 장애인 예술제: 폴란드의 장애 가수 그라지나 타핀스카가 청아한 음성으로 열창하고 있다. 그녀는 폴란드의 주요 여성 100인 리스트에 올라있다.



△ VSA 장애인 예술제: 그라지나 타핀스카의 카드


그 외에도 페스티벌에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한 현대무용과 다양한 음악이 흥을 더해 주었다.


△ 장애인 예술제 현대무용


한편 5년 마다 열리는 이 행사는 2009년에 다시 열리게 된다.

이번 행사를 이끈 VSA 아트는 1974년에 존 에프 케네디 대통령의 누이인 진 케네디 스미스가 설립했고, 미국 50개 전 주와 60여개국 500여만명의 장애인 예술가가 가입돼 있다.

워싱턴 디시=도깨비뉴스 리포터 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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