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김봉화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송영길 전 대표가 7일 2번째 자진 출두를 시도 했지만, 검찰 거부로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자 송 전 대표는 1인 시위를 하며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문의 글을 올리며 검찰을 비판했다.
송 전 대표는 이날 오전 9시 23분쯤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해 청사 안으로 들어가 수사팀에 면담을 요청했지만 받아 들여지지 않자 또다시 발길을 돌렸고 이후 장문의 글을 통해 "도이치 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논란의 사건 담담 부서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 검사들에게 질문한다"며 "김건희 피의자는 소환 조사도 안하고 민주당 의원들만 구속영장 신청하느냐"고 반문했다.
송 전 대표는 프랑스에서 귀국한 뒤인 지난달 2일에도 "주위 사람을 괴롭히지 말고 저 송영길을 구속시켜주기 바란다"며 자진 출석 했지만, 검찰이 조사와 면담을 거절하면서 10분 만에 돌아서야 했고 이날 두번째 자진 출석 했지먼 검찰이 또 거부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김영철 부장검사)는 2021년 5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무소속 윤관석·이성만 의원 등 경선캠프 관계자들이 송 전 대표를 당선 시키려고 총 9천400만 원을 당내에 살포하는 과정에 송 전 대표가 공모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며 송 전 대표 조사는 나중에 하겠다는 입장이다.
검찰은 다른 관련자 조사를 마무리한 후 최종 수혜자로 지목된 송 전 대표를 소환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데 대해 송 전 대표는 "주위사람 괴롭히지 말고 송영길을 구속영장 청구하라"며 "검찰은 비겁하게 주위사람 불러다 억지로 진술을 강요하고 민주당을 이간질 시키고 국회의원들을 구속영장 청구할 것이 아니라 저를 소환해 국속영장 청구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naewaynews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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