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다니는 공기의 미세한 DNA로 특정지역 생태계 분석한다.1970년 이후 생물 종의 개체수는 평균적으로 69% 감소한 것으로 파악[내외신문=손서희 기자] 영국 국립물리연구소와 국제 연구진은 최근 공기 속에 떠다니는 미세한 DNA를 분석하여 특정 지역의 생태계를 감시하는 기술에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생물다양성 연구 분야에서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해당 연구는 국제 학술지 '커런트 바이올로지'에 공개되었습니다. 이기술에 대해 환경단체들은 생물 다양성 보존에 큰역할을 할것이다고 환영했습니다.
연구팀은 대기 중에 존재하는 DNA를 수집하기 위해 대기 오염 관찰에 사용되는 필터를 활용했으며, 이를 통해 180종 이상의 유기체를 식별할 수 있었습니다. 이 기술은 주로 직접 관찰이나 카메라 촬영과 같이 많은 시간과 인력이 소요되는 생태계 변화나 종의 감소를 추적하는 데 한계가 있던 기존 방법에 비해 빠르고 효율적인 결과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세계자연기금(WWF)에 따르면 1970년 이후 생물 종의 개체수는 평균적으로 69% 감소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종 감소 현상을 대규모로 측정하고 파악하는 데에는 인프라가 부족한 문제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연구에서 개발된 대기 중 DNA 수집 및 분석 기술은 생태계 변화와 종의 감소를 보다 자세히 추적하는 데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연구진은 초기에 동물원 주변에서 수집한 DNA를 활용하여 종을 식별하는 방법을 검증했으며, 그 이후에는 영국 런던과 스코틀랜드 지역에서 다양한 필터를 사용하여 DNA를 수집하고 조사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생태계 감시 및 종 다양성 연구에 있어서 새로운 지표를 제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하였습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생태계 보전 및 관리에 중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환경 변화로 인한 생물 다양성 감소 등에 대한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앞으로 더 많은 연구와 기술적 발전으로 생태계 감시 및 종 다양성 연구가 더욱 더 발전하면서, 지속 가능한 생태계 보전 및 환경 관리가 가능해질 것입니다. 이러한 연구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관심이 필요합니다. 또한, 이러한 연구 결과가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전파되어 환경 보전에 대한 의식이 높아지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한편 이 연구에서 연구진은 필터 디스크 조각에서 추출한 DNA를 분석하고, 이를 미 국립보건원의 DNA 데이터베이스인 '젠뱅크(GenBank)'와 비교함으로써 180종 이상의 지역 식물과 동물을 식별할 수 있었습니다. 연구팀은 오소리, 겨울잠쥐, 고슴도치, 그리고 34종의 조류 등 야생 동물의 DNA도 관찰했습니다.
이 방법은 대기 오염을 관찰하기 위한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는 곳이라면 어디에서든 적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캐나다 요크대의 생물학과 교수인 엘리자베스 클레어는 "지금까지 생물다양성 데이터가 수십 년 동안 대규모로 수집되어왔지만 아무도 이를 활용하지 못했었습니다"라며 "이 방법을 통해 전 세계의 생태계를 추적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영국 국립물리연구소의 연구원인 제임스 앨러튼은 "이미 설치된 시스템을 활용하기 쉽다"며 "일부 국가에서는 필터를 최대 수십 년간 보관하고 있어 시간이 흐름에 따라 생태계가 어떻게 변화했는지 관찰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런던 퀸메리대의 조앤 리틀페어 연구원은 "이 기술은 생물다양성 추적에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며 "종을 식별하는 것 외에도 환경 DNA를 통해 어떤 생태학적 정보를 얻을 수 있는지 연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기사 좋아요
<저작권자 ⓒ 내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시민포털에 쇼핑,지역,기후변화,소상공인 뉴스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시민포털, 내외신문 김누리 기자입니다 시민포털은 지역언론, 지역경제 살리기, 지방언론 살리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