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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경기에 창업까지 줄고 있어…부동산업 창업 감소세 지속

중기부, 창업기업동향 발표…엔데믹 영향 숙박음식점업 25.6%·교육서비스업 9.0%↑

김누리 기자 | 기사입력 2023/06/01 [09:04]

불경기에 창업까지 줄고 있어…부동산업 창업 감소세 지속

중기부, 창업기업동향 발표…엔데믹 영향 숙박음식점업 25.6%·교육서비스업 9.0%↑

김누리 기자 | 입력 : 2023/06/01 [09:04]

[내외신문=김누리 기자] 올해 1분기에는 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으로 인한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창업기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경기 하락 등으로 부동산업 창업기업은 큰 폭의 감소세를 이어간 데 반해 코로나 팬데믹 영향 완화 등으로 숙박 및 음식점업은 크게 늘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1분기 창업기업이 33만 3372개로 지난해 동기보다 4.4%(1만 5360개) 줄었다고 31일 밝혔다.

 

이 중 부동산업 창업기업이 3만 1872개로 47.9%나 줄어 전체 창업기업 감소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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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는 부동산 경기 하락과 금리인상, 자산가치 하락, 전세사기 이슈 등의 영향으로 부동산업 창업 감소세가 지속된 것으로 판단했다.

 

이를 제외할 경우 올해 1분기 창업은 전년 동기대비 1만 6512개(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공사계약 해지, 부동산 시장 침체, 부동산 PF 위축 등으로 건설업 창업기업은 9.4%(1만 7017개) 줄었다.

 

원자재·환율·금리 상승과 무역적자 지속 등 경영환경 불안 요인 증가와 디지털산업 성장 등으로 제조업 창업기업도 지난해 동기 대비 14.0%(1만 144개) 감소했다.

 

금리 인상과 경기 둔화 영향으로 금융·보험업도 36.5%(1572개) 줄었고 글로벌 경기 둔화와 수출입 부진으로 운수·창고업 창업기업은 13.5%(1만 5474개) 줄었다.

 

이에 반해 코로나19 엔데믹과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올해 1분기 숙박·음식점업 창업은 전년 동기대비 두 자릿수 증가했다.

 

숙박 및 음식점업 창업기업은 4만 1464개로 25.6% 늘었고 건강·취미에 대한 수요 확대로 교육서비스업 창업기업은 9.0%(1만 3268개) 증가했다.

 

K-콘텐츠 확산 등으로 정보통신업 창업기업은 13.4%(1만 3375개) 늘었고 통신판매중개 플랫폼 발전으로 도소매업 창업기업(12만 5824개)도 7.9% 증가했다.

 

전기·가스·공기 창업기업(7675개)은 재생에너지 수요 등 영향으로 태양력발전업 창업이 늘어나며 지난해 동기 대비 49.4% 증가했다.

 

올해 1분기 기술기반 창업기업은 6만 2299개로 0.2% 줄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전체 창업기업 가운데 기술기반 창업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18.7%로 지난해 동기보다 0.8%포인트 상승하며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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