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인천선학경기장에서 열렸던 ‘인천오픈 생활체육 유도대회’의 참가비 일부가 체육관 관장 주머니에 흘러 들어가면서 논란에 빠졌다.

인천시생활체육유도협회는 지난 5일 인천 선학경기장에서 ‘제1회 인천오픈 생활체육 유도대회’를 열었고, 이 대회에 초・중・고・일반부 유도인 450여 명이 참가했다.

이 대회 참가비는 1인당 4만 원이였다.

그러나 생활체육유도협회는 대회에 앞서 각 체육관 관장들에게 참가선수 1명당 1만 원을 지급하겠다는 내용의 문자를 보낸 것으로 들어났다.

이 같은 사실이 들어나자 선수 학부모들은 항의에 나섰다.

한 선수 학부모는 “생활체육 유도대회라는 큰 대회를 개최하면서 아이들을 상대로 돈 벌이나 할려는 생활체육유도협회가 어이가 없다”면서 “1만 원이 어떻게 보면 큰돈은 아니지만 이 돈을 체육관 관장에게 지급할 것이 아니라 대회 안전에 썼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당초 대회 참가비를 3만 원에 했어도 되지 않았냐”라며 “요즘 불경기로 인해 먹고 살기도 힘든데 이런 곳에도 비리가 있었다니 개탄스럽다”라며 한숨지었다.

이에 대해 인천시생활체육유도협회는 모르쇠 입장이다.